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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가사)】불굴의 계승/양금녀

2025년 07월 24일 11:48 문화

-김정은원수님께서 총련결성 70돐에 즈음하여 보내주신 서한에 접하여-

 

모질고 거치른 남의 나라 땅

걸음마다 시련이 겹쌓였어도

민족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신념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살아온 우리입니다

그렇게 이어온 우리입니다

 

존엄과 긍지를 지키기 위해

험한 길 손잡아 헤쳐온 우리

좋은 땐 한데 모여 웃었습니다

힘들 땐 굳게 뭉쳐 싸웠습니다

그렇게 자욱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년륜을 새겼습니다

 

혈육의 정으로 믿어준 조국

그대가 비쳐준 지침이 있어

우리는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굴함없이 나아갑니다

그렇게 새 력사 새겨갑니다

그렇게 한길을 걸어갑니다

(문예동효고 문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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