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글 《수령의 력사를 길이 빛내이는것은 우리 인민의 제일가는 사명, 혁명적본분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1970년대는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부문에서 혁신적앙양이 일어나고 끊임없는 새 기록, 새 기적이 창조된 계속혁신, 계속전진의 거창한 시대, 천리마에 속도전을 가한 기세로 내달린 기적과 비약의 년대였다.우리 당의 혁명전통에 오가잡탕을 넣으려고 획책하던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과 반당수정주의분자들의 책동을 여지없이 분쇄하며 백두에서 개척된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온 우리 혁명은 1970년대에 이르러 새로운 앙양기에 들어섰다.막아서는 온갖 난관을 쳐갈기며 사회주의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던 1970년대의 격동적인 현실은 우리 인민을 주체의 혁명전통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시킬것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있었다.
이러한 혁명의 요구를 통찰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972년 6월 4일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군들과 하신 담화에서 혁명전통교양도서출판사업을 잘하는것은 당원들과 근로자들 특히 자라나는 새세대 청소년학생들에 대한 혁명전통교양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하시면서 혁명전통교양도서를 출판하는데서 기본은 어디까지나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활동과 관련한 책을 많이 출판하는것이며 혁명전통교양도서출판사업은 수령님에 대한 항일혁명선렬들의 충실성의 산모범을 따라배우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혁명전통교양도서집필에서 나서는 구체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밝혀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전국도처에서 혁명전통교양도서집필사업이 광범히 벌어졌다.
하여 이 시기에 그 어느때보다 혁명전통교양도서들이 대대적으로 출판발행되였으며 온 나라에 영광스러운 우리 혁명의 전통을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는데서 하나의 분수령으로 되는 력사적전환기가 펼쳐졌다.
그 격동기의 증견과도 같은 혁명전통교양도서들이 지금도 조선혁명박물관에 소중히 보존되여있다.
1970년대에 편집발행된 혁명전통교양도서들을 우리가 오늘날 다시금 더듬어보는것은 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력사를 깊이 간직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바로 그 한권한권에는 수령의 혁명력사를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는 길에 불같은 열정과 노력을 기울인 전세대들의 숭고한 넋이 깃들어있다.
항일전의 귀중한 자료들을 하나하나 발굴정리하여 후손만대 물려갈 고귀한 정신적유산으로 남겨놓은 전세대들의 그 높은 정신세계와 헌신적투쟁기풍은 새세대들에게 또 하나의 귀중한 진리를 가르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해야 할것은 백두의 혁명전통이며 백년, 천년후에도 절대로 달라져서는 안되는것이 바로 백두의 혁명전통입니다.》
당시 혁명전통교양도서집필사업의 맨 앞장에는 항일의 투사들이 있었다.항일무장투쟁시기부터 수령을 절대적으로 받들어온 항일의 력사가, 혁명적인 문필가의 대표자인 림춘추동지의 집필활동은 이 시기에 와서 더욱 본격화되였다.
조선의 현대사, 항일빨찌산의 력사는 곧 우리 수령님의 혁명력사이라는 림춘추동지의 신념은 확고부동하였다.그는 당과 국가의 중요직책에서 막중한 사업부담을 안고있었지만 혁명전통교양도서집필사업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여기고 항일빨찌산시절의 그 열정적인 자세와 모습을 변치 않았다.
림춘추동지만이 아닌 수많은 항일혁명투사들도 백두의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는 사업을 제1순위에 놓고 금싸래기같은 자료들을 직접 발굴정리하여 후대들에게 단 하나도 빠짐없이 넘겨주었을뿐만 아니라 자기들이 직접 펜을 잡고 혁명전통교양주제의 글들을 써내기도 하였다.
1979년에 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 전 5권으로 발행한 《붉은 해발아래 항일혁명 20년》은 김일, 최현, 박성철, 오진우, 서철, 림춘추, 오백룡, 전문섭, 한익수, 박영순동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집필완성된 귀중한 도서이다.
하나의 자료를 정확히 고증하기 위해서도 항일의 전구들을 수시로 밟아보며 수령의 력사를 충성다해 빛내여가는 혁명의 1세들의 모습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백두의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는 사업을 어떤 신념과 량심으로 해야 하는가를 본보기로 보여주었다.
수많은 일군들과 력사가들, 문필가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력사에 진심으로 매혹되여, 오직 수령님만을 절대적으로 믿고따르는 항일혁명투사들의 열화같은 충성의 세계에 감복하며 백두의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길이 빛내이는 사업을 자기의 제일가는 사명, 혁명적본분으로 간주하고 혁명전통교양도서집필사업에 떨쳐나섰다.
그들가운데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원들도 있었다.그들은 낮에는 강의를 하고 밤에는 도서집필에 심혈을 쏟아부었다.
수령의 혁명력사를 만대에 길이 빛내이기 위하여, 우리 혁명의 억년청청함을 굳건히 이어주기 위하여 우리의 지혜와 열정을, 젊음을 다 바치리라.
이런 각오를 안고 그들은 백두산을 비롯하여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력사가 깃들어있는 항일의 전구들을 한해에도 몇차례씩 찾았다.
그들은 두눈이 벌겋게 충혈되고 입술이 부르텄어도 집필을 멈추지 않았으며 얼음물이 담긴 소랭이에 두발을 잠근채 항일선렬들의 만고의 항쟁사가 깃든 지역들을 일목료연하게 표시한 략도를 제손으로 직접 만들고 그 략도에 깨알같은 글씨로 자료들을 적어넣군 하였다.
그들중 한 교원은 수령의 혁명력사를 길이 빛내이는 성스러운 사업에 자신을 깡그리 바칠 결심을 품고 자기의 전공까지도 바꾸었으며 만고의 항쟁사의 갈피갈피를, 항일의 빛나는 혁명전통을 후손들에게 불멸의 넋으로 심어주기 위해 몸이 불덩이처럼 달아올랐을 때에도 귀중한 자료들을 발굴고증하는데 혼심을 다 바쳤다.
그들의 집필열의가 얼마나 높았는가는 당시 김일성종합대학의 여러 연구소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지도기념일을 맞으며 짧은 기간에 20건에 24 900매에 달하는 연구과제집필을 끝낸 하나의 사실을 통해서도 충분히 엿볼수 있다.
그들은 자료고증을 위하여 항일혁명투사들을 만날 때마다 수령의 력사를 어떻게 옹호고수하고 길이 빛내여야 하는가를 더욱 절절하게 느꼈다고 한다.
사령관동지만을 굳게 믿으면 혁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것을 말이나 글로써가 아니라 실체험으로 굳건히 간직한 항일혁명투사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자기들을 만나 우리 수령님의 위대성과 고결한 풍모에 대하여 흥분된 어조로 이야기할 때 그들은 쉽게 선택할수 없는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온 투사들이 백두산시절의 기상그대로 혁명전통옹호고수의 제1선에 꿋꿋이 서있는 모습에 깊이 감동되였으며 혁명의 1세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워 자기들의 신념부터 억척으로 벼려야 한다는것을 절감했다.
그들만이 아니라 기자, 작가를 비롯한 언론인들과 각 대학의 교원, 연구사들, 여러 출판사의 편집원들도 가치있는 혁명전통교양도서집필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였다.
과학백과사전출판사에서는 편집조와 발행조를 뭇고 1년도 못되는 짧은 기간에 《항일무장투쟁사》를 훌륭히 편집발행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혁명전통교양주제의 도서들을 완성하기 위해 그들이 원고지에 쓴 한글자한글자, 한문장한문장은 단순히 펜대로 쓴 기록이 아니였다.그것은 그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오직 백두의 붉은기를 추켜들고 수령의 령도따라 나아가려는 전체 인민들의 열화같은 충성심과 투철한 신념을 한자한자 비문에 글자를 쪼아박듯 새긴 맹세문과도 같았다.
우리가 집필편찬하는 한권한권의 도서에서 백두의 붉은기의 거세찬 퍼덕임소리가 들려야 하고 항일빨찌산의 랑랑한 돌격나팔소리가 울려야 하며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불굴의 정신이 맥박쳐야 한다.
이런 비상한 각오를 안고 집필조, 편찬조, 발행조의 성원들모두가 심혼을 쏟아부어 완성한 도서들이 1970년대에 전례없이 많이 출판발행됨으로써 혁명의 만년재보를 빛내이는 보물고가 더 풍부해졌으며 그 사상정신적량식들과 더불어 온 사회에 혁명전통학습열이 더욱 고조되였다.
실로 그것은 그대로 사회주의건설에서 속도전의 불바람을 일으키게 한 원동력이 되였다.
3만대의 공작기계생산고지점령이라는 긍지높은 기록이 새겨지고 새로운 천리마속도-70일전투속도가 창조되였으며 자력갱생의 위대한 산물인 은률광산 대형장거리벨트콘베아가 일떠서고 전세계가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아우성칠 때 사회주의전야마다에서는 해마다 만풍년의 노래소리가 높이 울려퍼진 1970년대의 경이적인 현실은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하고 항일의 빨찌산정신으로 투쟁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정신력은 무궁무진한 위력을 낳는다는것을 웅변적으로 실증해주었다.
참으로 우리 당과 혁명력사에서 1970년대는 수령의 력사를 길이 빛내이는것을 제일가는 사명으로, 혁명적본분으로 간직한 열혈충신들이 혁명전통교양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안아오고 그것으로 하여 우리 혁명과 건설에서 눈부신 기적적성과들이 이룩된 긍지높고 자랑스러운 년대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어도 수령의 력사를 길이 빛내이는것을 제일가는 사명으로, 혁명적본분으로 간직한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는 추호의 드팀도 없다.
백두의 혁명전통을 영원한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당중앙의 령도따라 우리 국가의 전면적부흥의 길을 확신성있게 열어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며 투쟁기세는 날로 백배해지고있다.
세월이 끝없이 흐르고 세대가 천만번 바뀐다 해도 백두의 혁명전통은 영원한 우리 혁명의 명맥이며 피줄기이다.
수령의 혁명력사와 불멸의 업적을 끝없이 빛내여나가자!
이 억척의 신념을 안고 투쟁해나가는 인민의 힘은 무한하며 그 힘의 분출은 수령의 념원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투쟁에서 끝없는 기적적성과들을 안아올것이다.
이것이 바로 수십년전의 혁명전통교양도서들에 깃든 사연을 돌이켜보며 우리가 다시금 가슴깊이 간직하게 되는 철리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