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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우리 말을 열렬히 사랑하는 체육인으로/김세량

2025년 07월 11일 15:51 단체・사업체 민족교육

체육학부 설화와 대화 《우리는 조선사람》(필자는 왼쪽에서 두번째)

조청 조대위원회 우리 말행사 《된바람》(6월 16일)에는 각 학부대표가 출연하였는데 나는 체육학부 대표로 무대에 서게 되였다.

나는 처음에 《체육을 하는 내가 왜 우리 말행사에 나가야 하는가.》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행사출연을 위해 련습하는 과정에 우리 말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변하였다.

이번에 우리 체육학부는 설화와 대화로 엮은 《우리는 조선사람》이라는 작품을 만들고 발표하였다. 작품은 온 세상에 공화국기를 창공높이 휘날리며 체육신화를 련이어 창조해나가고있는 우리 나라 체육인들의 불타는 조국애와 주체조선의 체육인으로서의 높은 자존심을 소개하였다.

지금도 나의 귀전에는 우리 나라 력기감독인 리철남감독이 선수들에게 한 말이 쟁쟁히 울려오는것만 같다.

《마음속에 간직한 애국심의 높이만큼 공화국기는 더 높이 휘날리게 된다. 공화국기를 사랑하는것은 곧 조국을 사랑하는것이다.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떨칠 금메달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라!》

나는 이제까지 체육학부 학생으로서, 조선대학교 축구부 성원으로서 과연 이런 높은 자각과 배짱을 가지고 대학생활과 소조훈련에 림해왔는가에 대하여 돌이켜보게 되였다.

자존심도, 긍지도 없이 대학생활을 보내고 되는대로 일본말만 써오던 자신이 너무도 창피스럽고 좀스럽게 여겨졌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부터는 이번 행사를 성공시키려고 밤늦게까지 각본을 생각해주고 동영상을 만들어주며 토론을 거듭해준 조청지도원과 사무국 동무들이 너무도 고마왔다.

어느새 《일본말모범생》이였던 우리 출연자들은 《우리는 조선사람》의 자각드높이 우리 말모범생으로 변해갔고 시간을 아껴가며 대사훈련에 땀을 흘리고 또 흘렸다.

행사당일 평시와 다른 우리들의 모습을 본 선생님들과 조청원동무들은 절찬의 박수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때의 감격과 달성감 그리고 조선사람의 사상과 넋, 자존심이 깃든 우리 말을 소리높이 부르던 그 순간순간을 나는 두고두고 잊지 않을것이다.

(체육학부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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