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자의 후선들이 지켜서는 계급교양의 전초선
2025년 05월 04일 06:25 공화국원쑤들에 의해 희생된 육친의 넋을 계승하여
조선각지에는 계급교양거점이 꾸려져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에게 투철한 반제반미계급의식을 심어주는 강사들이 있다. 그들속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원쑤들에 의해 희생된 애국자의 후손들이 많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신천에 기여든 미군은 강점 50여일간 가장 잔인하고 야만적인 방법으로 당시 신천군(황해남도)주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만 5 000여명의 무고한 인민들을 무참히 학살하였다.
신천계급교양관 박영숙관장의 할아버지도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원쑤들에게 희생된 애국자들중의 한 사람이다.
당시 할아버지를 체포한 미군과 계급적원쑤들은 그가 모범농민이고 당원이라고 하여 야수적인 고문을 들이대던 끝에 무참히 학살하였다.

일제의 만행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해하는 참관자들 (중앙계급교양관에서 )
어려서부터 들어온 할아버지와 마을사람들의 최후에 대한 이야기는 박영숙관장의 가슴속에 원쑤에 대한 증오심이 끓어오르게 했다.
하기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갈 곳도 많았지만 그는 계급교양의 전초선에 설 결심을 품었다.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사무친 원한과 천백배의 복수를 한시도 잊고 살아서는 안되며 고향사람들만이 아닌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피의 교훈을 똑똑히 새겨주어야 할 신천사람이기에 미제국주의와의 최후결산의 그날까지 력사의 고발자로 살리라 굳게 마음다졌다고 박영숙관장은 말한다.
신천계급교양관에서 유물보존연구사로 일하고있는 류영수씨는 류여배애국농민의 혈육이다.
착취받고 압박받던 자기에게 땅을 주시고 도인민회의 대의원으로까지 내세워주신 김일성주석님의 은덕에 보답할 마음을 안고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는 큰할아버지는 미군의 총구앞에서도 《나는 김일성장군님께서 세워주신 우리 인민정권밖에 모른다.》고 웨쳤다. 큰할아버지의 최후는 류영수씨에게 새세대의 본분을 깊이 새겨주었다고 한다.
하기에 그는 중학교교정을 나서는 걸음으로 조국보위초소에 섰고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살인마들의 죄악의 흔적을 마지막까지 낱낱이 파헤쳐 력사에 새겨둘 각오를 안고 유물보존연구사가 되였다.
10여년간 이곳에서 일하면서 그는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 원쑤들의 만행을 폭로하는 수많은 증거자료와 애국자들의 유해를 발굴하여 계급투쟁사의 갈피에 뚜렷이 기록해놓았다.
증산군 신흥리계급교양실에서 일하고있는 리화련씨의 가슴속에도 할아버지의 최후에 대한 이야기가 아물수 없는 상처로 새겨져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원쑤들은 그의 할아버지가 해방후 당일군으로 사업한 악질빨갱이라고 하면서 매일과 같이 야수적인 고문을 들이대다 못해 장정 여러명으로도 들기 힘든 큰 바위로 내리쳐 학살하였다.
그 시기 생매장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어머니에게서 복수자의 넋을 이어받은 리화련씨는 계급교양의 전초선에 설것을 결심하였다. 근 20년간 그는 원쑤들의 만행을 만천하에 고발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증오와 멸적의 불길을 지펴주었다.
각지의 계급교양거점들마다에서 자기의 계급적본분을 다해나가는 이런 미더운 전초병들이 있기에 조선의 계급진지는 그처럼 굳건한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