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70돐 각지에서 경축〉총련의 힘, 휘황한 미래에 대한 확신/ 효고【동영상】
2025년 05월 29일 10:00 총련 동영상3,000여명이 참가

고급부, 중급부생들이 합창을 피로하였다.
총련결성 70돐경축 《효고안녕페스티벌2025》가 5월 25일 고베조고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실행위원회 공동실행위원장인 총련 효고현본부 김철위원장, 효고현상공회 리정사회장, 일군들과 동포들, 일본인사들 3,00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번 행사는 총련조직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한생을 바쳐온 애국선대들의 정신을 새기며 새세대 동포청년들과 민족교육의 화원에서 자라는 후대들에게 애족애국운동의 정당성과 중요성을 안겨주는것과 함께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총련결성 70돐을 축하함으로써 동포제일주의조직의 위력을 내외에 크게 과시하여 효고동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총련부흥의 새시대에로 나아갈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조직되였다.

3,000여명의 동포들이 참가하였다.
회장에는 특설무대가 설치되였으며 청상회, 녀성동맹, 류학동 등 각 단체마다 준비한 음식매대들이 늘어섰다.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 개회가 선언되자 수많은 풍선들이 창공에 날아올랐다.
이어 고베조고생들과 현내 조선학교 중급부생들에 의한 합창 《우리 자랑 이만저만 아니라오》가 피로되였다.

인사를 한 총련본부 김철위원장
이어 실행위원회를 대표하여 총련본부 김철위원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총련이 70년간 이역의 모진 칼바람속에서도 절세위인들의 하해같은 사랑의 손길아래 충첩되는 애로와 난관을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과감히 뚫고 동포들의 행복과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한 참다운 길을 동포들과 함께 걸어온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애국위업의 바통을 이어나갈 새세대 청년들과 학생들을 활기있고 명랑하고 대바르게 키워나감으로써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갈것이라고 말하였다.
래빈을 대표하여 일조우호촉진고베시의회의원련맹 粟原富夫회장이 인사를 하였다.

초급부생들의 힘찬 노래소리가 울려퍼졌다.
무대에서는 현내 초급부생들의 합창 《선물》이 피로되였으며 각급 기관, 단체의 노래소조와 교육회 성원들, 학생, 조청원들이 출연한 동포노래자랑무대가 진행되였다. 그리고 학생들에 의한 무용과 취주악연주, 효고, 오사까, 교또조선가무단에 의한 특별공연 등이 있었다.
한편 회장에는 동물원, 놀이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마당이 꾸려졌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선씨름, 줄당기기, 《e스포츠》대회 등도 개최되였다. 그외에도 3살부터 초급부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포사진가에 의한 촬영기획《KYC사진관》, 《풍선아트쇼(アートショー)》 , 《스탐프랄리》 등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수 있는 다양한 기획들이 진행되였다.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찼다.
또한 류학동효고가 사진전시회를 준비하였으며 효고출신 조선대학교 학생들 38명이 당일 행사운영에서 역할을 맡아 합창을 피로하는 등 청년들의 무궁한 힘을 발휘하였다.
시종 경축의 분위기로 대성황을 이룬 행사는 《동포사랑》, 《후대사랑》, 《우리 자랑》이 울려퍼지는 화목하며 웃음이 가득한 마당으로 장식되였다.
단합된 힘을 과시

3,000명의 동포들이 참가하였다.
총련효고에서 현내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3,000명규모의 행사를 조직하는것은 2015년에 총련결성 60돐에 즈음하여 《효고안녕페스티벌2015》를 조직한 이래 10년만이다.
총련본부와 지부 및 단체, 사업체 책임일군들, 상공인들 약 40명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는 3월에 진행된 제1차 실행위원회이후 행사성공을 위하여 준비사업을 짜고들었다. 총련본부 관하 모든 지역에서 전호방문사업을 일제히 벌렸으며 총련, 녀성동맹 지부와 분회들에서는 동포군중속에 들어가 동원사업을 힘차게 추진하였다. 특히 조청, 청상회, 류학동에 속한 새세대 동포들은 자기들이 주역이 되여 활무대를 꾸려나갈것이라는 결심밑에 각종 SNS를 매일 갱신하여 동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선전사업을 특색있게 벌렸다.

동포들은 서로 회포를 나누며 총련결성 70돐을 축하하였다.
이날 행사장은 실행위원회가 정한 《웃음가득, 자랑가득》이라는 주제에 맞게 아이들로부터 고령동포에 이르는 로중청 동포들의 웃음으로 가득찼다.
아마가사끼초중 교육회 회장을 맡는 리제희씨(45살)는 《조선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노래, 동포들의 웃음에 접하니 행복감으로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하였다. 그는 총련결성 70돐을 맞으며 《지부와 분회사업을 통해 우리 조직이 있으니 동포사회가 있다는것을 새삼스레 간직하였다.》며 《동포사회의 매력은 남녀로소누구나가 어깨동무, 길동무가 될수 있다는것이다. 이것을 자랑으로 간직하여 앞으로도 동포들의 보금자리를 꾸려나갈것이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세이방초중에 3명의 아이를 보내는 리애선씨(41살)는 《이렇게 많은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총련의 힘을 페부로 느꼈다.》며 《이러한 대규모동포대중행사가 아이들의 기억에 인상깊이 남고 그들의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이 다음은 우리가 동포들을 이어주는 마당을 꾸려나갈것이라는 마음을 키워주었으면 더이상 기쁜 일은 없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행사장에는 각 단체들의 매대들이 늘어섰다.
《조선민족의 피가 끓었고 새로운 신심을 받아안은 행사였다.》
총련 니시고베지부 나가따분회 지룡준분회장(56살)은 이렇게 말하면서 이날 행사가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되였을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분회장으로서 사업하면서 총련일군들과 애국선대들의 훌륭함, 조직의 고마움을 간직하게 되였다. 웃음과 행복이 가득찬 동포사회를 위하여 분발해나갈것이다.》(지룡준분회장)
이날 고베조고의 린근역에서 학교까지의 송영안내, 접수를 담당한 조청 니시노미야지부 한상오위원장(30살)은 《행사에 즐겨 참가하는 동포들의 웃음에 접하니 나도 즐거웠고 힘을 얻었다. 총련효고의 단결된 힘으로 행사를 성과리에 개최할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다.》며 《세월은 흘러도 상부상조의 미풍이 흐르는 동포사회를 변함없이 지켜나가기 위해 새세대가 역할을 놀겠다.》고 결심을 새로이 하였다.

동포들의 무궁한 힘이 발휘되였다.
《잘 보세요, 이 자리에는 동포들의 정과 열이 맴돌고있어요.》라고 효고현동포장수회 문수범회장(89살)은 긍지어린 눈으로 운동장을 바라보며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우리는 노래를 하고 춤을 추며 조국과 더불어 살아왔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 자랑 이만저만 아니라오〉의 노래가 울려퍼지는것처럼 애족애국의 대가 맥맥히 이어지고있다는데 가슴이 후더워집니다. 조선민족의 얼과 단결의 전통이 끊임없이 계승된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습니다.》
녀성동맹본부 정수가고문(84살)은 《이역땅에서 2중, 3중의 차별을 받으면서도 오늘까지 조직을 지켜 결성 70돐을 맞이하니 감개무량하다.》고 하면서 《새세대들이 동포들에게 열성껏 복무하는 모습, 우리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훌륭하게 자라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동포사회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말하였다.
실행위원회 공동실행위원장을 맡은 현상공회 리정사회장(69살)은 화목하고 힘있는 동포사회의 본태를 과시할수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총련결성 80돐을 향하여 동포들의 무궁한 힘을 모아 민족성과 민족교육을 지켜나가는데서 역할을 다해나갈것이라고 말하였다.
(글-전기일기자, 사진-전기일, 강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