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의 열렬한 애국심의 산물》/총련결성 70돐기념 가나가와축하연
2025년 05월 21일 09:00 교류 총련
교류를 깊인 참가자들
《총련결성 70돐기념 가나가와축하연 – 조일친선모임》이 16일 요꼬하마시내의 시설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총련 가나가와현본부 고행수위원장을 비롯한 일군들과 동포들 그리고 일조련대전국네트워크 藤本泰成공동대표,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일본측) 原田章弘공동대표를 비롯한 시민단체 대표들과 국회의원, 시의회의원들 80여명이 참가하였다. 또한 회장에는 横浜화교총회 謝成發회장이 보낸 꽃이 장식되여있었다.
모임에서는 먼저 총련이 걸어온 70년의 로정을 보여주는 기념동영상이 상연되였다.
총련본부 고행수위원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총련이 일본당국의 부당한 민족적차별과 억압을 박차고 동포들의 권리와 생활을 지키기 위해 힘차게 활동해왔으며 가나가와에서 조일친선축구대회, 조일우호전를 비롯한 여러 형태로 동포와 일본시민들의 교류를 깊여왔다고 하면서 동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하는 조일의 선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관계자들에게 경의와 사의를 표하였다.
이어 발언한 일조련대전국네트워크 藤本泰成공동대표는 총련결성 70돐을 축하하면서 일조국교정상화, 재일조선인의 권리보장이라는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일본의 식민주의를 극복해나갈 결심을 피력하였다.
가나가와현상공회 강정미회장의 축배선창으로 시작된 연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소개되고 소공연이 진행되였다.
총련본부 강익현부위원장(쥬호꾸지부위원장)이 페회인사를 하였다.
가나가와중고 김찬욱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横浜山手中華学校 張岩松교장은 《올해 우리 학교가 창립127돐을 맞이하는데 이역에서 자기 민족의 넋을 지키는 조선학교를 응원하고싶다. 외국인학교끼리 교류를 깊여나갔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이날 모임에 참가한 山崎誠중의원의원(立憲民主党)은 《7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에 걸치는 총련의 활동은 일본사회를 바로잡기 위한 활동이라는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들의 련계를 소중히 하면서 제기되는 과제의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하였다.
총련본부 오재세고문(73살)은 뜻깊은 70돐을 맞으며 《험난한 길이였으나 조직이 오늘도 존재하고 그 역할을 다해나가고있는것은 동포들의 열렬한 애국심의 산물이다.》며 《우리의 자랑찬 전통을 빛내여나가는데 선대의 뜻, 애족애국의 바통을 이어 계속 이바지해나가겠다.》고 이야기하였다.
(고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