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농법을 도입하자!》 대학생이 된 74살 난 작업반장
2025년 05월 28일 05:55 공화국사리원 해서농장, 원격교육체계에서 배우는 농장원들
조선각지의 농장원들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요구에 맞게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농업지식과 과학기술을 소유한 지식형의 농업근로자로 준비해나가고있다.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을 실속있게 해나가고있다.
황해북도 사리원시 해서농장에는 사람들로부터 대학생작업반으로 불리우는 한 작업반이 있다.
일흔고개를 훨씬 넘긴 김춘실작업반장을 비롯하여 수십명 농장원들이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원격교육체계에서 공부하고있기때문이다.
지난해 2월 어느날 농장의 부경리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에서 농장원들의 학습을 지도하고있을 때 김춘실작업반장이 그를 찾아왔다.
김춘실작업반장은 자기도 대학공부를 할수 없는가고 하면서 전해의 농사를 통해 농사는 하늘의 조화에 달려있는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힘에 있다는것을 더욱 절실히 느끼였다고, 앞으로 앞선 영농방법을 실천에 적극 받아들여야 하겠는데 자기의 지식수준이 미처 따라서지 못해 안타깝다고 진정을 터놓았다.
70고령의 몸이지만 이제부터라도 과학농사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겠다는 그의 결심을 농장일군은 선뜻 지지해나섰다.
그리고 작업반의 많은 농장원들이 작업반장의 뒤를 따랐다.
나이많은 작업반장이 대학공부를 하는데 자기들이 왜 못하겠는가고 하면서 분조장도 가정부인들도, 금방 작업반에 배치된 애어린 청년들도 저마끔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될것을 결의해나섰다.
이렇게 되여 작업반의 수십명 농장원들이 한날한시에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에 입학하게 되였다.
농장일군의 말에 의하면 지금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된 농장원들은 과학기술을 모르고서는 과학농사의 주인,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수 없다는 확고한 관점을 지니고 지식의 탑을 높이 쌓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고있으며 하루일이 끝난 뒤에도 학습과제를 놓고 밤깊도록 열띤 토론과 론쟁을 벌리고있다고 한다.
그리고 과학농법을 적극 도입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는 속에 영농과제수행에서 날마다 뚜렷한 성과가 이룩되여가고있다고 한다.
지금 각지에서는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열심히 공부하는 농장원들의 수가 날을 따라 더욱 늘어나고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