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하리라, 후대들의 밝은 웃음을 위하여
2025년 04월 10일 10:01 공화국10일부《로동신문》은 《다하리라, 후대들의 밝은 웃음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다음과 같은 글을 게재하였다.
우리앞에 한장의 사진이 있다.
고운 새 교복을 차려입고 거리에 나선 학생들, 새봄을 맞아 금방 망울을 터치려는 꽃봉오리인듯 청신한 그 모습에 새 거리가 더더욱 환해지고 아름다와지는것같다.
귀기울이면 내 조국의 하늘가에 울려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쟁쟁히 들려오는듯싶고 오늘도 우리의 미래는 정말 아름답게, 씩씩하게 자라고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뿌듯함을 금할수 없다.
바로 이런 멋에, 저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바라보며 한번씩 가슴이 뭉클해와 힘겨움도 걱정도 다 잊고 새로운 결심과 의지를 가다듬으며 투쟁하는 멋에 우리는 후더운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며 더없는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을 떠메고나갈 앞날의 주인공들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무엇때문에 혁명을 하는가.무엇을 위하여 만난을 무릅쓰고 래일을 향해 가는가.
《미래를 사랑하라!》
이것은 항일혁명투사들이 생사를 판가리하는 결전장과 단두대우에서 남긴 절절한 웨침이다.
사실 항일혁명투사들가운데는 그처럼 사랑한 미래를 자기 눈으로 보지 못한 사람이 더 많다.하지만 그들은 혁명가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며 어떤 생이 가장 성스럽고 빛나는 삶인가를 불같은 웨침으로, 고귀한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어찌 항일혁명투사들뿐이겠는가.불타는 고지에 붉은 피를 뿌린 전화의 용사들과 재가루만 날리던 빈터우에 사회주의락원을 건설한 천리마시대 영웅들, 고난의 시기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혁명의 붉은기를 더 붉게 물들인 1990년대 신념의 인간들을 비롯하여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 공화국의 매 세대는 자기자신, 자기 당대만이 아니라 후대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는것을 숭고한 의무로 여기였으며 그것을 세대와 세대를 이어 피줄기로 물려주었다.
조선혁명은 이렇듯 그 려명기에서부터 후대들을 위함에 목적을 두고 전 행정에서 언제나 그 뜻에 충실해왔으며 바로 그길에서 승리와 영광을 떨쳐온 성스러운 력사이다.우리 혁명의 리상과 목표는 사회주의 새 승리를 향해 과감한 투쟁을 벌리고있는 오늘 보다 숭고하고 고결한 높이에로 승화되고있다.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활동소식에 접할 때마다 눈굽이 젖어드는것을 어쩌지 못한다.
재령나무리벌에 솟아오른 새 공장의 준공식장과 서북변의 최대규모의 온실농장과 남새과학연구중심건설착공식장, 훌륭하게 완공된 세계일류급의 의료봉사기지…
끝없이 전해지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을 하나로 함축한다면 우리 인민의 눈앞에는 《후대들을 위하여!》라는 글발이 제일먼저 떠오를것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에서는 아낄것도 주저할것도 없다!
이것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장을 울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준절한 가르치심이다.
우리 당력사에 특기할 페지를 아로새긴 이 전원회의에서 온 나라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질좋은 교복과 가방을 빠짐없이 공급할데 대한 문제도 토의결정되였다는 소식에 접하고 온 나라가 얼마나 크나큰 격정에 설레였던가.
아이들에게 교복을 해입히는것은 조건이 좋으면 하고 어려우면 못해도 무방한 사업이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우리 당의 정책이고 공화국의 영원한 국책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숭고한 그 뜻이 비단 학생교복문제에만 한한것이였던가.
맛있는 젖제품을 먹으며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으며 수천수만금을 들여서라도 보다 개선된 양육조건을 지어주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최중대정책이고 최고의 숙원이라고 하신 그이의 말씀이 귀전에 메아리치고 나라의 방방곡곡에 일떠선 농촌살림집들앞에 서면 농촌혁명은 우리 세대가 후대들을 위하여 반드시 짊어지고 수행해야 하는 지상의 과업이라는 뜻깊은 가르치심이 떠오르며 자연의 횡포가 휩쓸었던 땅에 일떠선 농촌문화도시의 새 학교에 울려퍼지는 아이들의 글읽는 소리를 들으면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양, 교육문제를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양보할수 없는 제1의 국사로 내세우신 고귀한 뜻이 가슴에 사무쳐온다.
자기 정치의 정당성과 인민성을 표방함에 있어서 지구상의 어느 나라, 어느 제도를 막론하고 한 나라, 한 민족의 꽃이며 장래인 후대들을 키우는 문제를 중시하지 않는다고 하는 당과 국가는 없다.그러나 세계의 현실은 어떠한가.기아와 병마에 시달리고 때없이 덮쳐드는 자연재해와 끊임없는 분쟁의 희생물이 되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다.어른들과 함께 정처없는 피난의 길을 헤매며 침울한 눈동자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 한창 배우고 뛰놀아야 할 나이에 너무도 큰 불행을 당하고있는 아이들은 과연 그 얼마인가.
하지만 이 땅에서는 아이들이 창밖에 비바람이 아무리 세차게 몰아쳐도 행복하게 자라고있으니 그것은 한평생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떠받들어주시며 위대한 사랑의 대서사시를 수놓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뜻을 이어 천만아들딸모두를 뜨겁게 품어안아 티없이, 흠없이 키워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후대관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전횡과 횡포가 란무하는 이 세계에서 우리가 사회주의붉은기를 억척같이 고수하고 모진 곤난을 이겨내면서 세계최강의 무기를 만들고 발전소와 공장, 새 거리와 새 마을을 계속 건설하는 목적은 다름아닌 후대들에게 밝은 웃음과 부럼없는 행복을 안겨주고 자손만대 복락할 영원한 강국을 물려주기 위해서이다.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만났던 한 건설자는 이렇게 말했다.
《먼 후날 우리의 땀이 스민 이 거리를 보면서 후손들이 아버지, 어머니세대가 정말 큰일을 해놓았다고 추억할것을 생각만 해보아도 새힘과 용기가 솟습니다.》
지방공업공장건설장들과 농촌살림집건설장, 대고조전구들에 가보아도, 당정책관철로 들끓는 용해장과 막장들, 전야들을 찾아가보아도 오늘의 땀과 노력으로 번영할 래일을 앞당기자는 힘있는 웨침을 들을수 있고 우리의 1년고생으로 조국의 10년미래를 안아오자는 속보판의 힘있는 글발들을 볼수 있다.
중첩되는 난관속에서도 더 높은 리상과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는 우리 세대의 투쟁과 노력이 그처럼 강용하고 고결한것은 그 밑바탕에 하나의 건설물을 일떠세워도, 하나의 재부를 창조해도 시대의 명예, 세대의 명예를 걸고 후대들앞에 떳떳한 시대의 창조물로 완벽하게 내놓겠다는 순결한 량심이 보석처럼 빛나고있기때문이다.
후대들앞에 떳떳한 사람은 한결같이 당과 조국앞에도 떳떳한 충신들이며 애국자들이다.오늘의 난관을 웃음으로 헤치며 래일의 조국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 사색과 탐구를 거듭해가며 후대들의 미래를 설계해가는 사람들만이 당과 조국, 시대와 인민앞에 자기 책임을 다할수 있다.
우리 세대가 혁명의 전세대를 두고두고 잊지 못해하며 떠받들듯이 후대들도 우리 세대를 삶과 투쟁의 본보기로 여기고 뜨겁게 추억할수 있도록 이 나라의 모든 공민들이여, 후대들의 밝은 웃음을 위하여 우리가 우리 대에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자.
사랑하는 후대들을 위한 일이야 말로 가장 신성하고 정의로운것이며 그 위대한 혁명사업에 한몸바침은 무한한 긍지이며 영예이다.
그렇다.
후대들의 밝은 웃음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리라.
위대한 우리 혁명의 성스러움도, 강용한 우리 세대의 고결함도 바로 여기에 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