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고문인 박종상동지가 세상을 떠났다
2025년 03월 17일 11:12 동포생활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고문인 박종상동지가 2025년 2월 20일 오후 10시 42분 94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30년 10월 24일 경상북도 대구시에서 태여난 박종상동지는 어린 마음에도 망국의 설음과 외래침략세력들에 대한 증오심을 안고 유년시절을 보내였으며 조국해방의 민족사적사변을 맞이하여 고향을 떠나 일본으로 건너왔다.
박종상동지는 도꾜조선중고급학교 고등부에 입학한 후 1949년에는 호세이대학(法政大学) 법과에도 다니였으나 1950년부터는 학업을 중단하고 효고현에서 아이오이(相生)조선초급학교 교원, 다까사고(高砂)조선초급학교 교원, 교무주임, 교장, 히가시고베(東神戸)조선초급학교 교장으로 민족교육사업에 전념하였다.
1961년에 조선신보사에서 기자활동을 한 후 시대사 취재부장, 문예동중앙 사무국장, 1969년부터는 조선대학교 문학부 강좌장, 부학부장, 학부장을 력임하였다.
조선대학교 재적중인 1973년 8월 31일 제1차 총련교육일군대표단으로 조국을 방문한 박종상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 총련의 민주주의적민족교육사업발전을 위하여 주신 교시 《총련교육일군들의 임무에 대하여》를 직접 접수하는 영예를 지니였다.
박종상동지는 1978년부터는 총련중앙 문화국 부장, 국장의 중책을 력임하였으며 그후 문예동중앙위원, 고문으로 민족문화운동의 강화발전과 신진작가육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이여 심장의 고동이 멈추는 순간까지 자기 수령을 받드는 깨끗한 량심과 투철한 신념을 안고 헌신적으로 사업하였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는 박종상동지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시여 김일성훈장과 존함시계, 김일성상, 국가훈장 제1급, 로력훈장을 비롯한 갖가지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주시였다.
고 박종상동지의 장의는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과 총련니시도꾜 중부지부의 합동장으로 지난 2월 26일과 27일에 국평사에서 거행되였다.
(상주는 장남 박신영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