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이름난 인물들>황성연 피바다가극단 배우
2025년 02월 20일 06:55 공화국처녀무전수 영옥이의 역을 진실하게 형상
피바다가극단의 황성연씨(23살)는 월미도용사들의 투쟁모습을 형상한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에서 무전수 영옥이역을 맡아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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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연씨
작품에서 그는 참신한 역형상으로 영옥이의 내면세계와 사상정신적성장과정을 진실하게 보여줌으로써 관중들의 아낌없는 절찬을 받았다.
처음 월미도에 파견된 17살의 영옥은 가렬한 전투들을 겪어보지 못한 신대원, 나어린 처녀무전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월미도에서 3일간 해안포병들의 무비의 용감성과 가슴아픈 희생들을 목격하는 과정에 조국의 귀중함을 더 깊이 깨닫고 조국을 지켜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칠 각오를 굳게 다지게 된다.
가극에서는 영옥이가 자기 손의 붕대를 풀어 폭격에 꺾어진 해당화줄기를 감아주는 장면을 비롯하여 조국의 풀 한포기도 귀중히 여기고 지켜가려는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감명깊은 화면들이 펼쳐진다.
관중들은 그가 부르는 노래 《나는 알았네》(가극의 주제가)를 통하여 조국은 곧 위대한 수령님의 품이라는 철리를 다시금 깊이 새겨안았다.
황성연씨가 처음 영옥이역을 맡았을 때는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당시) 학생시기였다.
성악만을 전공해온 그에게 있어서 가극배우는 너무나 생소한것이였다.
황성연씨에 의하면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 대사는커녕 발걸음도 제대로 옮기지 못하여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후 그는 창작지도성원들과 경험있는 배우들의 방조속에 하나하나 연기술을 익혀나갔다. 연출실장 채명석씨는 그에게 영화와 소설의 장면,대목들을 상기시키고 자감속에 역인물의 사상감정과 주어진 정황을 깊이 체험하도록 하였으며 어떤 때에는 호된 욕으로 그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는 집단의 방조와 자신의 피타는 노력을 통하여 역인물의 성격을 훌륭하게 살려낼수 있었으며 관중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게 되였다.
성악에 천성적인 소질이 있었던 그는 창광유치원과 평양학생소년궁전, 금성제2중학교에서 마음껏 노래를 배웠으며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당시)을 졸업한 후 피바다가극단 배우로 되였다.
【평양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