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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성도자기제조술

2025년 01월 30일 06:54 공화국

희고 깨끗하며 청신한 백색바탕을 가진 자기

조선의 지방비물질문화유산들중에는 경성도자기제조술도 있다.

경성도자기제조술은 경성지방의 원료를 가지고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에 형성되고 발전된 백자기제조술을 말한다.

백자기는 말그대로 희고 깨끗하며 청신한 백색바탕을 가진 자기이다.

조선사람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도자기제조술을 발전시켜왔다.

나라의 풍부한 원료에 의거하여 신석기시대에 벌써 질그릇을 만들었으며 10~12세기에는 세상에 이름을 떨친 고려자기를 만들어냈다.

조선봉건왕조(1392년-1910년)시기 도자기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되였으며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도자기생산이 광범히 진행되였다. 특히 인구가 집중되여있는 도시주변들에서는 도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생겨나게 되였다.

이 시기 도자기공예에서 이채를 띤것은 함경북도의 회령, 경성지방에서 제작된 오지그릇이다.

경성도자기는 함경북도인민들뿐 아니라 다른 지방의 사람들도 즐겨 사용하고있다.

경성도자기는 그 질이 매우 높게 제작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이름났다.

일제의 민족문화유산말살책동으로 빛을 잃었던 경성도자기는 조국해방후 나라의 관심속에 자기의 모습을 되찾게 되였다.

1947년 11월 7일 경성도자기공장이 조업되고 인민생활에 절실히 필요한 도자기제품들을 생산하는 과정에 경성도자기제조술은 더욱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함경북도인민들은 경성도자기를 사랑하고 널리 리용하여왔다. 경성이라고 하면 도자기를 먼저 생각할 정도로 도자기가 발전하였다. 함경북도의 매 가정들에서는 어느 집이라 할것없이 경성도자기공장제품들을 장식장에 차려놓거나 사용하는것이 생활의 한 부분으로 되였다.

경성도자기는 함경북도인민들뿐 아니라 다른 지방의 사람들도 즐겨 사용하고있다. 특히 출장으로 경성에 온 손님들은 경성도자기를 구해가지고가는것을 하나의 멋으로, 자랑으로 여기고있다.

경성도자기는 그 우아함과 정교함으로 하여 사람들의 생활과 기억속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고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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