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들에게 보내는 총련중앙 허종만의장의 새해인사
2025년 01월 02일 10:36 총련총련결성 70돐이 되는 올해를 충성과 애국,단결의 힘으로 빛내입시다.
재일동포 여러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조국번영의 새 전성기를 펼치시며 재일조선인운동과 동포사회에서도 새로운 발전이 기약된 2025년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나는 희망과 포부에 넘쳐 새해를 맞이한 전체 재일동포들의 건강과 집안의 화목을 축원하여 총련중앙상임위원회와 나자신의 이름으로 열렬한 새해인사를 보냅니다.
지난해 우리 조국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령도로 2021년부터 시작한 5개년계획의 성과적수행이 확고히 담보되고 지방발전을 위한 10년혁명의 첫해과업이 빛나게 달성되였으며 농촌마다 세기적인 리상이 눈부신 현실로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조국에서는 미국을 괴수로 하는 련합세력들의 군사적대결책동으로부터 공화국의 주권과 인민의 안녕을 굳건히 수호하기 위한 국가방위력강화에서도 혁혁한 전진이 일어났습니다.
세계정치가 격랑과 광풍으로 회오리치고 조선반도를 둘러싼 군사정세와 적아간의 대결이 그 어느때보다 치렬해지면서 일본에서 반동세력들의 반조선,반총련책동이 갈수록 우심해진 속에서도 우리 동포들은 오로지 경애하는 원수님과 조국을 믿고 총련의 두리에 뭉쳐 애족애국의 뜻을 더욱 세차게 분출하였습니다.
총련은 우리 동포들의 애족애국의 무궁한 힘을 유일무이한 원동력으로 하여 지난해 년초부터 동포제일주의구호를 더 높이 들고 애족애국운동을 줄기차게 벌렸습니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에서는 동포들의 생활상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지역마다 동포생활상담쎈터를 계속 확대하여 뜨거운 혈연의 정이 넘친 봉사복지활동을 벌렸으며 동포들의 존엄과 권익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전개하였습니다.
본부와 지부, 단체들은 민족교육사업을 애국사업의 제1순위에 놓고 광범한 동포들의 힘을 결집하여 더 많은 학생과 원아들을 우리 학교에 받아들이는 사업과 우리 학교를 지원하는 운동을 정력적으로 벌리고 지난해만 하여도 7학교에서 새 교사를 신축하고 개건현대화하는 귀중한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총련은 각지에서 조선민족의 우수한 전통과 문화,풍습을 이어나가는 다양한 활동을 왕성히 벌렸으며 특히 결성 65돐을 맞이한 문예동이 중앙과 지방마다에서 특색있게 진행한 예술공연들과 결단 50돐을 맞이한 금강산가극단의 순회공연과 소편대공연들은 동포사회를 민족의 넋과 긍지로 흥성거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성 70돐을 맞이한 체련이 중심이 되여 2월과 3월에 7년만에 일본을 방문한 우리 나라 남녀축구선수단의 경기를 열광적으로 응원하여 우리 동포들의 뜨거운 조국애를 남김없이 분출하였습니다.
지난해에 우리 동포들은 분회를 위대한 진리로 굳게 결합되고 따뜻한 정이 흐르는 동포동네로 꾸리는 사업을 힘있게 벌려 11월에는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4》(새 전성기 4차대회)를 대성황리에 진행하여 력사적인 2024년을 빛내였습니다.
대회에서는 총련과 녀성동맹의 25개 분회가 종합모범분회인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분회》의 표창을,99개 분회들이 부문별모범분회의 표창을 받았습니다.
지난해는 애국운동의 주력군인 상공회와 새세대 단체인 청상회와 조청,류학동 그리고 우리 운동의 한쪽수레바퀴인 녀성동맹을 비롯한 여러 단체들과 사업체의 활동에서도 특기할 성과들을 이룩하여 동포사회를 충성과 애국심으로 끓게 하였습니다.
나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신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동포애,후대사랑의 마음을 안고 굳게 뭉쳐 간고분투함으로써 귀중한 성과들을 이룩한 각지의 지부와 단체의 비전임역원들과 고문들,총련과 녀성동맹의 분회위원들과 열성동포들,애국적상공인들과 학부모들,열혈의 동포청년들을 비롯한 모든 재일동포들에게 존경의 뜻을 담아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동포 여러분!
올해 총련은 세인을 경탄케 하는 기적적인 혁신으로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의 높은 령을 향하여 줄달음치는 조국인민들의 애국적기상과 거세찬 투쟁기세에 보조를 맞추어 우리 재일동포들의 무궁한 힘을 하나로 모아 그 어떤 난관도 과감히 뚫고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기 위한 애족애국운동에서 새로운 전진을 가져올것입니다.
올해는 총련이 결성되여 70돐을 맞이하는 력사적인 해입니다.
세계에는 적지 않은 교포조직들이 있으나 70년의 장구한 기간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을 세기와 세대를 이어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오늘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충성으로 받들어 애족애국의 전통을 드팀없이 이어나가는 교포조직은 오직 총련뿐이며 그 주인이 바로 우리 동포들입니다.
우리 모두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자욱이 새겨지고 력사의 갈피마다 애국선대들의 뜨거운 숨결이 어리여있는 총련결성 70돐을 동포들의 충성과 애국,단결의 힘으로 긍지높고 자랑차게 빛내입시다.
총련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력사적인 5월28일서한을 높이 받들고 모든 사업에 동포제일주의를 보다 철저히 일관시키며 전체 총련일군들은 동포들의 존엄과 행복한 생활,사랑하는 후대들의 창창한 래일을 위해 일심전력할 결심입니다.
나는 새해에 즈음하여 모든 동포들이 부디 무병무탈하고 집안이 화목하며 여러분들의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열렬히 축원합니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 허 종 만
2025년 정월 초하루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