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한신아와지대진재 30년〉《희생동포추모모임》참가자들의 목소리

2025년 01월 23일 09:30 동포생활 력사

진재의 실체험을 계속 전해가자

문예동효고에 의한 공연 《1.17 대를 이어 전해가리》가 피로되였다.

15일에 효고현 고베시내에서 진행된 《한신아와지대진재 30년 희생동포추모모임》에는 350명의 동포들이 참가하였다. 이날 모임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소개한다.

최민부씨(84살)

30년전에 둘째 아들인 수광이 무너진 집밑에서 희생되였다. 우리 학교 교원이 되기 위하여 조선대학교까지 진학하였는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지진의 무서움을 전하기 위하여 30년전의 경험을 알리는 활동을 계속하고있다. 셋째 아들인 수영은 나의 활동을 이어나가고있으며 앞으로도 피해를 입은 당사자로서 진재의 위험성을 전해나가겠다.

30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느끼는것은 모든 일은 목숨이 있어야 할수 있다는것이다. 오늘의 공연을 계기로 하여 모두가 조금이라도 문제의식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박영식씨(55살)

진재당시 니시고베초중의 3년째 교원이였다. 졸업을 앞둔 중급부 3학년 담임이였다. 학생들은 진재로 인하여 모두 흩어지고 마직막 학예회도 못하고 졸업식당일에 겨우 모였다.

오늘 공연을 보며 그 당시 동포들을 위해, 학교를 위해 힘겨운 고비를 넘어온 억센 정신은 지금도 틀림없이 계승되여있음을 실감했다. 앞으로 나도 당시 기억을 전해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였다.

허애련씨(55살)

각지 동포들이 우리를 위하여 효고까지 달려와준것이 무엇보다도 힘이 되였다. 《동포들, 총련조직은 대단하다.》고 페부로 느꼈다.

천영이씨(55살)

재난 2일후에 가까스로 히가시고베초중(당시)에 도착하니 이미 총련조직이 무어준 지원대가 와있어 그들의 모습에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오사까동포들이 더운 물을 탕크에 넣어 보내주었을 때는 몹시 추웠고 물을 끓일수 없는 환경였으니 마음속으로부터 감사하였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그런 체험들이 생각나서 가슴이 뜨거워졌다.

손태삼씨(26살)

문예동 음악부의 맹원으로서 이번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고베의 밤하늘》이라는 노래의 착곡에 참여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진재의 력사에 대하여 학교에서 많이 배웠지만 이번 공연의 준비기간에 진재와 관련한 시나 노래 등 예술작품이 많다는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나도 그렇지만 당시 진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있다. 그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동포들과 조국이 있어 곤난한 피해상황을 이겨낼수 있었으며 효고동포사회가 오늘까지 유지되고있다는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