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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조해일씨

2024년 12월 29일 13:58 동포생활

히로시마현상공회 고문인 조해일동지가 12월 23일 오랜 투병생활끝에 8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1941년 8월 2일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일찌기 부모를 여의고 둘째 형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와 히로시마현 구레시(呉市)에서 살았다.

히로시마조선제2초급학교를 거쳐 일본중학교를 졸업한 고인은 민족적차별과 학대속에서도 김일성대원수님을 우러러모시고 조국과 조직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신념을 안고 1962년부터 조청 구레지부 선전부장으로 애족애국사업을 시작하고 1964년부터 조청 구레지부위원장으로 사업하였다.

1974년부터 구레지역상공회 리사장으로, 1982년부터 히로시마조선제2초급학교 교육회 회장으로 사업한 후 1989년부터 히로시마현상공회 부회장, 2010년부터 히로시마현상공회 고문으로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히로시마애족애국운동과 조직의 강화발전을 위해 사업하였다.

대원수님들께서는 고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여 국기훈장 제2급을 비롯한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주시였다.

고 조해일동지의 고별식은 12월 25일 히로시마현 구레시의 시티홀呉中央에서 엄숙히 거행되였다.

(상주는 장남 조창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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