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차 학생예술경연대회〉관객들에게 감동 안길 일념으로/양악기부문
2024년 11월 01일 11:00 문화 민족교육10월 24일부터 26일에 걸쳐 도꾜에서 진행된 《제56차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에는 성악, 민족기악, 양악, 무용의 4부문에 각지 우리 학교 학생들 870명이 출연하여 계 157연목이 피로되였다. 학생들은 조선사람된 넋을 불태우며 사랑하는 민족예술의 맛이 나게 꽃무대에서 1년간의 집대성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양악기부문에는 혹가이도에서 규슈에 이르는 각지 조선학교학생들 236명(연수)이 참가하여 중고급부 독주, 중주, 합주 계 40연목이 발표되였다.
고급부 합주경연에서는 고베조고, 가나가와중고, 교또중고가 각각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고베조고의 《삼벽혼무》는 우수작품무대에도 올랐다.
이 곡은 고베조고학생들을 위해 올해 새로 창작된 곡이다. 삼나무의 《삼》자와 푸를 《벽》자는 이역에서 억세게 자라는 학생들을 뜻하고 넋의 《혼》자는 그들이 선대의 전통을 이어가리라는 기대, 춤출 《무》자는 학생들이 마음껏 즐겨 연주를 피로해달라는 소원이 담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