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에 펼쳐지는 이채로운 풍경
2024년 11월 26일 07:01 공화국자연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지만 조선에는 김장철이라는 류다른 계절이 있다. 해마다 이때에는 김치담그는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지군 한다.
이 계절에는 어딜 가나 한동네에 사는 가정주부들은 물론 친척들이 한데 모여 배추를 절구고 양념소를 만들며 흥에 겨워 웃고떠드는 모습을 볼수 있다. 또 집에서 담근 김치와 양념을 담아들고 이웃들과 나누려 다니는 주부들과 결혼후 첫 김치라 조언을 받으러 가는 새색시들의 모습도 있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앉아 맛있게 담근 김치를 맛보면서 서로 기뻐하며 경험을 나누는 모습으로 하여 더욱 이채로운 풍경이다.
조선사람들은 오랜 생활체험과정에 겨울에도 신선한 남새를 먹을수 있는 방법을 창안해냈는데 그것이 바로 김장김치였다.
김치담그기풍습은 2013년 조선에서 국가비물질문화유산 제2호로 등록되였으며 2015년에는 세계비물질문화유산의 하나로 등록되였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