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회대표자대회를 향하여》【대담】로중청 동포들이 의거하는 생활거점으로
2024년 11월 09일 09:30 본부・지부・분회 분회대표자대회를 향하여《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4》(새 전성기 4차대회)를 향한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에서 여러 경험과 성과를 창조한 총련분회 분회장들의 이야기를 들었다.(정리-전기일기자)
분회소개기사
분회위원회를 만가동하여 신뢰를 축적/총련효고 히메지니시지부 아가동분회
분회사업과 민족교육사업을 결부시켜/총련후꾸오까 후꾸오까지부 와지로분회
대담
총련후꾸오까 후꾸오까지부 와지로분회 석영지분회장×총련효고 히메지니시지부 아가동분회 리건시분회장
사회자(이하 사):총련 히메지니시지부 아가동분회와 총련 후꾸오까지부 와지로분회의 특징적인 활동은 어떤것들이 있습니까.
히메지니시지부 아가동분회 리건시분회장(이하 리):우리 분회에서는 2020년에 세이방초중 아버지회, 교육회, 지역청상회에서 역할을 놀았던 30~40대 동포들을 분회위원으로 선출하였습니다. 과거에 분회활동을 정상적으로 벌리지 못한 시기가 있었는데 이에 대하여 총화하고 새세대가 앞장에 서서 분회를 활성화할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새 진영으로 출발을 한 후 우리들은 분회사업의 기본이 동포들과 얼굴을 맞대는 방문사업에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매달 관하 90호의 동포들에 대한 방문사업을 벌리고있습니다. 이 과정에 우리 분회 관하에 소재해있는 세이방초중을 위한 한구운동을 광범한 동포들을 대상으로 확대할것이 제기되였는데 분회위원들은 동포들의 힘을 모아 우리 학교를 지켜나가자고 호소하면서 방문사업을 벌렸습니다.
그 결과 학교사랑한구운동의 참가대상을 확대하였으며 수금사업도 맡고있습니다.
후꾸오까지부 와지로분회 석영지분회장(이하 석):우리 지역도 아가동분회와 비슷한 점이 있어요. 우리 분회 관하에도 후꾸오까초급이 소재하고있어 이곳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새세대 동포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지역적조건에 맞게 학부모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전통적으로 조직해왔습니다. 그리고 운동회와 납량제, 아버지회가 주최하는 학교미화사업을 비롯한 학교행사에 관하 동포들을 적극 망라하는 사업을 착실히 벌려왔습니다.
사:아가동분회에서는 동포방문을 통해 어떤 사업들을 벌리고있습니까.
리:우리는 분회위원들이 2명 1조가 되여 방문하는 체계를 꾸려놓았습니다. 어느날은 지부와 분회의 정보지를 가지고 동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또 어느날은 분회행사, 학교행사에 대한 동원사업을 벌리고있습니다.
또한 관하 동포들의 결혼과 출산, 환갑, 《경로의 날》에 즈음하여 축하선물을 마련하여 분회위원들이 제때에 찾아갑니다.
세이방초중에 다니는 총련 히메지니시지부 관하 동포자녀들속에서 절반정도가 우리 동네에 삽니다. 우리 분회에서는 학생인입사업에도 관심을 돌리고 매달 대상가정에 대한 방문사업도 벌리고있습니다.
사:와지로분회가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기간에 주력한 사업이 무엇입니까?
석:우리 분회는 코로나재앙으로 인하여 활동을 활발히 벌리지 못하였는데 그 기간에도 총련지부위원장과 분회장인 내가 함께 동포집을 찾아 음료수를 전달하는 등 동포들과의 련계를 유지하여왔습니다.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이 시작되면서부터는 분회사업과 민족교육사업을 더 밀접히 결부시켜 학부모세대 동포들의 힘과 열의에 의거하여 활동을 벌려나가기로 하고있습니다.
지금 40대 분회위원이 자기들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있습니다. 그들은 동네의 새세대 동포가정에 대한 관심을 돌리고 이들의 동향을 제때 포착하는데서 한몫하고있습니다. 분회장인 나도 새세대 동포들과 얼굴을 맞대며 사업을 벌리고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40대 분회위원들이 중심이 되여 새세대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교류모임을 조직하였는데 지금 우리 분회에서는 새세대 련계망을 강화하는데서 귀중한 경험을 쌓고있습니다.
한편 60대이상 동포들을 위한 행사, 활동을 빈번히 진행하지 못한것으로 하여 새세대 동포들과 고령동포들이 교류하는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결점도 있습니다. 이 과제를 극복해나가는데 주력해나갈것입니다.
사:아가동분회에서는 로중청 동포들을 분회의 두리에 묶어세우기 위해 어떤 사업을 벌리고있습니까?
리:우리 분회는 꽃놀이, 동포운동회, 보링모임, 골프모임, 송년회 등 분기에 한번 행사를 조직하여 동네동포들이 모이는 마당을 적극 마련하고있습니다. 그리고 20년에 소흐트볼소조를, 22년에 배구소조를 발족하여 월 2번 운영하고있습니다. 이것 또한 동포들간의 련계를 깊이는 마당으로 되고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총련지부가 주최하는 분회대항대운동회가 있었는데 참가자들중 절반은 아가동분회동포들이였습니다. 이는 평상시부터 동포들과의 련계를 강화하기 위해 분회위원들이 기울인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앞으로 어떤 분회를 꾸려나가겠습니까
석:나는 로중청 동포들이 굳게 뭉친 동네가 분회의 본연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총련후꾸오까에서 우리 분회는 《학교를 사랑하는 분회》로 알려져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특징을 살리면서 시대의 요구 그리고 모든 세대 동포들의 구미와 취향에 맞게 분회사업을 벌려나가야 할것입니다. 모범창조운동기간에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동포들이 단합된 동네, 40~50대 동포들이 이끌어나가는 동네를 꾸려나갈것입니다.
리:20년의 총회이후 분회의 활동수준을 끌어올리는 과정에 분회위원들은 물론 동포들속에서 동네를 귀중히 여기는 마음, 분회에 대한 애착심이 생기게 되였습니다. 나는 관하 동포들이 마음놓고 의거할수 있는 분회를 꾸려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자기 역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자랑찬 성과를 안고 각지 열성자들과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4》(새 전성기 4차대회)에서 만날것을 기대하고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