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성, 약동감이 가득찬 작품들》/제51차 학생미술전람회 지방순회전
2024년 09월 30일 09:30 문화 민족교육호평속에 각지에서
제51차 재일조선학생미술전람회 지방순회전이 고베전을 시작으로 각지에서 진행되고있다. 4~8일에 兵庫県立美術館 原田의 森갤러리에서 진행된 고베전에는 총 750명의 동포, 일본시민들이 찾아왔다.
이번 전람회에는 각지 조선학교에서 7,356점의 작품이 응모되고 3,412점이 입선, 665점이 입상하였다. 그리고 고급부 최우수소조상이 가나가와중고, 오사까중고 미술부에, 중급부 최우수소조상이 도꾜중고, 규슈초중고 미술부에 수여되였다.
각 지방순회전에서는 우수상과 금상 등의 입상작품을 중심으로 각 지방의 입선작품, 립체작품이 전시된다. 고베전에서는 효고지역의 조선학교 부속유치반에 다니는 아이들의 작품도 전시되였으며 효고현의 고령동포복지시설 《이어고베》에 의한 전시마당도 꾸려졌다. 또한 올해는 효고현청상회상, 효고히마와리신용조합상과 함께 고베조고 75돐상도 기획되여 15명의 학생들이 수상하였다.
한편 회장내에서는 학생미술전람회 50돐을 기념하여 기획된 《나눔의 쪼각》의 작품도 감상할수 있다. 이 특별기획은 각지의 조선학생들이 자유로이 제작한 나무블로크가 쪼각배에 실려 그 블로크를 다른 개최지의 학생들이 가져갈수 있다는것이다. 블로크속에는 자기의 이름을 우리 말로 새긴것이나 《이것을 본 모두에게 행복만 있으라》라고 씌여진것 등 조선학생들의 순진한 마음이 반영된 내용이 가득차있었다.
회장을 찾은 관람자들은 저마다 동심어린 작품들에서 받은 감동을 감상문에 써갔다.
《오랜만에 전람회를 찾았는데 모든 학생의 작품이 독창성에 넘쳐있었고 약동감으로 가득차있었다. 보면서 즐겁고 수많은 표현들이 재미있었다. 다음해도 꼭 오겠다.》(30대 동포)
《매해 전람회를 손꼽아 기다린다. 올해도 훌륭한 작품들이여서 자극을 얻었다. 특히 차별이나 편견을 주제로 한 작품은 인상깊었다. 또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작품도 볼수 있어 기뻤다. 작자들마다의 필치에 깊이가 있고 매혹되였다.》(30대 일본시민)
《제목을 보면서 작품을 보는것이 언제와도 즐겁다. 여러 발상이나 색감의 선택 등에 미소를 짓게 되거나 생각을 깊이거나 참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아이들이 대단하다.》(40대 동포)
지방순회전은 고베전에 이어 오사까전이 11~16일에 진행되였으며 10월 3~5일에 후꾸오까전이 규슈초중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