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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교육의 개화기를 조선대학교에서부터/기숙사건설위원회 결성

2024년 09월 22일 09:14 민족교육

대학창립 70돍에 즈음하여

조선대학교 기숙사건설위원회 결성모임이 14일 조대 기념관 강당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한동성학장, 리청민리사장을 비롯한 리사회 성원들, 조대동창회 리영일회장과 각 학부 역원들, 조대 교직원들이 참가하였다.

조선대학교 기숙사건설위원회 결성모임이 기념관 강당에서 진행되였다.

모임에서는 이번 결성모임과 관련한 영상편집물이 상영된 다음 리청민리사장이 기숙사건설준비위원회 사업보고를 하였다.

대학의 학생기숙사들은 대체로 1960, 70년대에 지은 건물들이다. 대학에서는 2021년에 모든 기숙사에 대한 내진진단을 실시하여 안전성을 초보적으로 료해하고 2023년부터 상임리사회와 동창회역원모임에서 이 문제에 대하여 거듭 토론해왔다. 올해에는 부리사장들과 동창회역원회협의체 성원들, 대학 교직원대표들로 기숙사건설준비위원회를 발족하여 2월과 4월, 7월의 3번에 걸쳐 건설문제토의를 본격화하였다.

7월에 진행된 준비위원회에서는 새 기숙사건설과 내진보수공사를 포함한 기숙사의 개축, 개수계획안을 세웠다.

신축하는 기숙사의 내부구조는 집단생활과 개별생활이 량립되도록 공동구역과 개실을 병설하도록 하였으며 기숙사주변을 공원처럼 알뜰하게 꾸리는 설계안을 그려놓았다.

준비위원회에서는 또한 오늘의 이상기후현상속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정상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모든 기숙사호실에 랭방장치를 설치하는 안건이 토의, 결정되였다.

리사장은 이러한 경과에 대해 보고하고 다음과 같은 개건안을 제시하였다.

우선 2025년 2월부터 6월까지 2, 4, 5, 8호관 모든 호실에 랭방장치설치사업을 실시하며 9월까지 2호관의 내진개수공사를 실시한다.

다음으로 2026년 4월에 1호관과 3호관 개축공사를 시작하여 2027년 3월에 완공한다.

마지막으로 2027년 4월부터 9월까지 4호관의 내진보수공사를 실시한다.

전망적으로 5, 6, 8호관의 개건 및 용도에 대해서는 금후 계속 토의한다.

리사장은 이 사업을 보장하기 위하여 모금모표액은 5억 8천만엔으로 설정하려고 한다고 하면서 우리들은 지난 시기 무에서 유를 창조해온 1세동포들의 정신을 따라배워 동포사회의 미래를 가꾸는 조선대학교 기숙건설사업을 전동포적관심속에서 밀고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리사장은 우리들은 이번 기숙사건설사업을 한갖 대학의 시설갱신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민족교육의 찬란한 개화기를 조선대학교에서부터 열어나가는 반전공세에 각계각층 동포들의 무궁무진한 힘을 모으는 보람찬 사업으로 간주하고 미래를 위하여 주인답게 일해나갈것이라고 하면서 건설위원회 모든 동지들이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 대학을 재일조선인운동의 미래를 책임질수 있는 대학, 동포들이 자녀들을 마음놓고 맡길수 있는 대학으로 강화발전시키는데서 토대로 되는 학생기숙사건설사업을 훌륭히 성공시킬것을 열렬히 호소하였다.

결성모임 참가자들

모임에서는 리준식부리사장이 기숙사개건안 및 모금사업에 대한 해설을, 이어서 리정애리사(학부모)와 리풍해교원(경영학부)이 각각 토론하였다.

다음으로 김봉길부리사장 겸 동창회 부회장이 기숙사건설위원회 구성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공동위원장으로 리청민리사장, 리영일 조대동창회 회장을 선출하고 대학 부리사장들과 동창회부회장들을 비롯한 17명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은 9월 14일현재 91명인데 계속 보충하게 된다.

또한 기숙사건설위원회 사무국장은 박준영부학장이 맡으며 건설분과 책임자를 리청민공동위원장이, 모금분과 책임자를 리영일공동위원장이 맡게 된다.

모임에서는 기숙사건설사업의 표어를 《70년의 자부심, 100년을 향한 자신심》으로 하기로 결정하였다.

마지막으로 리영일공동위원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조선대학교가 존재해야 주체성, 창조성, 실천력을 갖춘 믿음직한 역군이 재일조선인운동과 동포사회 그리고 민족교육을 계승해나갈수 있다고 하면서 기숙사건설사업은 단순히 낡아진 시설을 갱신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교육의 불을 지켜나가는 상징적사업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이바지하는것은 우리의 전통이라고 하면서 모두가 건설사업에 한몫 당당히 이바지하도록 하자고 호소하였다.

모임이 끝난 후 학생들에 의한 소공연과 소연이 진행되였다.

조선대학교 기숙사건설위원회 결성모임이 기념관 강당에서 진행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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