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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규칙에 기초한 질서》는 무질서와 혼란을 불러온다

2024년 09월 16일 07:04 대외・국제

16일부 《로동신문》에 게재된 글 《미국의 〈규칙에 기초한 질서〉는 무질서와 혼란을 불러온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이 입을 모아 제창하는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라는것이 커다란 반발을 자아내고있다.

세계 많은 나라와 언론들이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가 부당한것이라고 비난하고있으며 미국의 일부 동맹국들도 이에 동조해나서고있다.지어 미국내에서도 그에 대한 론의가 분분하다.

그런데도 미당국자들은 그 모든것을 귀등으로 흘려보내며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계속 외워대고있다.

얼마전에도 미국은 추종국가들과 중국남해에서 합동순찰항해라는것을 벌려놓고 그 목적이 해상에서의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수호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이미전부터 미국은 로씨야 등을 걸고들며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평화를 위협하고있다.》라는 나발을 불어댔다.그들은 로씨야와 기타 국가들을 념두에 두고 《세계에서 위험한 정권들이 규칙과 질서를 위반하는것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라는 폭언도 서슴없이 늘어놓았다.

문제는 미국이 《질서》라고 묘사하고있는것이 질서가 아니라는것이다.

로씨야안전리사회 부의장은 서방이 추진하고있는 《규칙에 기초한 질서》구상은 미국의 패권적목적에 복무하는 국제법의 《대용개념》이다, 《규칙에 기초한 질서》의 본질은 완전히 모순적인것으로서 강제적인 성격을 띤다, 모든것을 제 마음대로 하고 저들의 우위를 절대시하는것이 바로 《미국의 규칙》이다고 말하였다.

지난 2월 미국무장관은 뮨헨안보회의에서 《국제제도의 식탁에 앉지 못하면 음식안내표에 오르고만다.》라는 망발을 늘어놓았다.

힘이 있으면 식탁에서 상대방을 잡아먹고 힘이 없으면 음식안내표의 먹이감으로 올라야 한다는것 즉 저들의 《규칙》에 기초한 《세계질서》를 따르지 않으면 희생물이 되여야 한다는것이다.

미국이 자기식의 《규칙》에 따른 《국제질서》로 다른 나라들을 다스리겠다고 하는것은 그야말로 날강도적인 궤변이다.미국이 제나름대로의 기준으로 편을 가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들에 《무질서와 혼란을 조성하는 위험한 정권》의 감투를 씌우는것은 적반하장격의 패권론리이다.

사실 이 지구상에 진짜 무질서와 혼란을 몰아오는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의 력사자체가 세계도처에서 전란만을 빚어낸 력사이며 미국의 대외정책은 다른 나라들에 불행과 고통, 평화와 안전의 파괴만을 가져다주는 악으로 일관되여있다.미국이 인디안들의 시체우에 솟아나 침략과 전쟁, 략탈과 살륙으로 자기의 생존을 유지하여왔다는것은 부정할수 없는 력사의 진실이다.

랭전종식후에만도 미국은 저들의 일극세계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이전 유고슬라비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을 무력으로 짓뭉개버렸다.여러 나라에서 《색갈혁명》을 조작하여 친미정권을 세웠다.결과는 숱한 사상자와 피난민이 발생하고 사회적무질서와 혼란이 조성된것뿐이다.

지금도 미국은 적수들에게 전략적패배를 안기면 능히 패권을 유지할수 있을것이라고 타산하고있다.《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수립한다는 간판을 내들고 힘으로 적수들을 놀래워 기를 꺾어놓는 동시에 추종세력들을 더욱 바싹 끌어당겨 저들주도의 군사동맹을 전지구적인 범위로 확대하며 거기에 끼우지 않는 나라들에 심리적압박감과 위협을 가하려 하고있다.

미국은 급속히 힘을 키운 대국들의 출현과 그로 인한 세력구도의 변화로 세계제패전략이 파산될가봐 몹시 우려하고있다.이로부터 추종국가들을 오커스, 쿼드와 같은 동맹에 단단히 얽어매고 저들에게 맞서는 나라들을 힘으로 다스리려 하고있다.이러한 각본이 미국이 적수로 여기는 나라들의 마음에 들수 없다는것은 자명하다.

미국이 로씨야와 중국 등을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위험세력》으로 규정한것은 곧 주요공격목표로 삼는다는것을 공공연히 선포하고 정면으로 도발을 걸어온것으로 된다.《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겠다.》, 《세계에서 위험한 정권들이 규칙과 질서를 위반하는것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다.》라고 한 그들의 망발에 무엇이 뒤따르겠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미국은 추종세력들을 규합하여 허장성세하며 객기를 부리고있다.정치적감각과 판단력이 무디고 현실을 제대로 볼줄 모르는 미국의 호전세력은 적수들에 대한 파악과 인식을 똑바로 가지려 하지 않을뿐 아니라 앞으로 초래될 후과에 대해 음미해보지도 않고 함부로 날뛰고있다.

미국의 이러한 광기는 기필코 충돌을 몰아오게 되여있다.

미국이야말로 전지구적인 무질서를 불러오는 악의 제국, 불량배국가이다.

이 행성에 란무하는 무질서와 혼란을 막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자면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힘을 강화해야 한다.

강권과 전횡에 기초한 지배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을 제압할수 있는 방도는 자위적군사력강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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