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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교육을 위하여/어머니들의 분투와 경험(12)녀성동맹가나가와 쯔루미지부 자녀부 박희순부장

2024년 09월 12일 12:45 민족교육

녀성동맹중앙이 주최하는 제15차 어머니회회장, 자녀부장들의 모임(동일본 6월 15일, 서일본 22일)에서는 민족교육을 고수발전시키기 위한 활동과정에 쌓은 경험에 대하여 12명의 대표들이 토론하였다. 그 요지를 소개해나간다.

어린이찾기는 정확한 정보관리로부터

가나가와현 쯔루미지부는 요꼬하마초급학구에 있는 6개 지부중의 하나이다.

민족교육사업의 첫 공정을 《학령전어린이찾기》로 틀어잡고 우리 쯔루미지부는 물론 요꼬하마초급학구 그리고 현적으로 어린이명단관리에 큰 힘을 넣고있다.

우리가 말하는 명단관리란 ①현재 파악하고있는 아이들에 관한 정확한 명부를 만드는것, ②새로 만난 아이들의 정보를 늘 갱신하는것, ③련계를 맺고있는 어린이들과 어떤 사업을 벌렸는가에 대하여 제때에 정보공유하는것, ④이 사업을 총련, 녀성동맹, 청상회, 학교가 모두 함께 벌린다는것이다.

과거에는 어린이명단이 각자의 머리속에만 있거나 명단이 있어도 그 내용을 갱신하지 않고 명단을 작성하는데 그치고 대상가정과의 사업으로 이어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가나가와현에서는 2019년부터 학령전어린이명단을 총련본부의 책임아래 실시간으로 관리, 갱신, 열람할수 있게 자료기지화하였다. 이를 리용하여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학구의 민족교육대책위원회에서 정기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있다.

어린이명단을 보면 한눈에 알수 있는것은 0-2살 어린이들이 결정적으로 적다는것이다.

나는 처음엔 일본사회의 《소자화》경향에 더하여 이곳에서 태여난 어린이가 많지 못하고 시집온 녀성도 없기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아무런 방도도 없이 늘 고민만 하던 나에게 큰 자극을 준것은 작년 녀성동맹본부가 조직한 어린이페스타의 실행위원회에서의 사업경험이였다.

어린이페스타가 성과리에 진행되였다.

실행위원회에서는 이미 장악한 0살부터 2살까지의 어린이가 결정적으로 적다는데 대한 대책을 거듭 토의하였다. 그리고 종래의 페스타에서는 학교입학을 앞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에 주력한 점을 돌이켜보았다. 어린아이와 그 부모들이 무엇을 바라고있는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그리하여 작년 여름의 어린이페스타를 대담하게 《0~2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전환하였다. 행사는 성과리에 진행되였다.

나는 대상어린이들을 더 찾아내기 위하여 지부역원들과 토론하면서 방도를 찾았다.

우리가 놓치고있는 대상을 찾기 위한 방도로서 요꼬하마초급 졸업생을 중심으로 조직된 《진달래회》를 찾아가 누가 결혼을 하고 어느 지부관하에 사는가, 아이를 키우는가를 알아내고 새로운 대상이 있다는것을 알면 즉시로 엄마어린이모임 《비둘깃즈》 성원들과 총련지부, 청상회 역원들과 함께 대상자가족을 찾아가 사업하도록 하였다.

또한 요꼬하마초급학구에 있는 모든 지부의 엄마어린이모임의 합동행사를 가지고 우리 유치반을 선전하였다.

이러한 과정에 우리 유치반에 매력을 느낀 동포가정이 조금씩 불어나고 그 동포들의 느낌이 또 다른 동포들에게로 전파되여나갔다. 또한 우리 유치반에 보내기 위해 이사오는 동포들이 나오게 되고 학령전어린이가정이 점차 확대되여나갔다.

나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하여 우선 어린이명단관리의 중요성을 느꼈다. 대상어린이를 찾자면 정확한 정보관리, 정확한 사업분공이 전제로 되여야 하며 그래야 문제해결의 대책이 나올수 있다는것이다.

또한 이번 경험을 통해 자기 지역의 실정에 맞는 대책과 방법은 자기 지역에서 연구하고 찾아내야 한다는것을 배웠다. 동포들의 생활환경과 실정은 지역마다 다르기에 그 현실과 요구에 맞게 새세대들의 힘을 모은다면 해결방도를 찾아낼수 있다.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한 첫 걸음이 어린이찾기이다. 이 사업이 꼭 우리 유치반, 우리 학교의 학생원아수확대에로 이어지도록 계속 분발해나갈것이다.(련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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