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을 통해 본 일제의 반인륜적죄악/조선중앙통신사의 글
2024년 08월 25일 08:37 대외・국제24일발 조선중앙통신은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으로부터 79년이 되는 24일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을 통해 본 일제의 반인륜적죄악》이라는 제목의 다음과 같은 글을 발표하였다.
1945년 8월 24일 일본의 마이즈루항앞바다에서는 수천명의 조선사람들을 태운 《우끼시마마루》가 폭침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일제의 패망소식이 전해진 후 일본에 끌려가 중세기적인 노예로동에 시달리던 수많은 조선사람들은 해방(1945.8.15.)의 기쁨과 함께 그립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였다는 환희에 넘쳐있었다.
패전의 분풀이와 앙갚음을 할 목적으로 살인흉계를 꾸민 일본반동들은 조선으로 가는 배편은 이것밖에 없다고 회유,강박하면서 많은 조선사람들을 《우끼시마마루》에 태웠다.
당시 련합군의 명령으로 일본령해에서 100t급이상 되는 선박들의 항행이 중지되여있었지만 일본해군성에 의해 4 000t급이 훨씬 넘는 《우끼시마마루》의 출항은 승인되였다.
8월 22일 얼마 안되는 연료를 가지고 오미나또항을 떠난 《우끼시마마루》는 일본의 서부해안선을 따라 남하하다가 마이즈루항가까이에 이르러 갑자기 키를 돌리였다.
24일 폭발직전에 배에 탔던 일본인들은 뽀트를 타고 달아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요란한 폭음이 여러번 울리고 배가 두동강나 침몰되면서 조선사람들이 바다에 집단수장되였다.
사건발생후 일본반동들은 《기뢰에 의한 침몰사고》라고 하면서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의 진상을 덮어버리려고 발악하였다.
그러나 당시 피해생존자들의 증언,조사발굴된 모든 증거자료에 의해 일본반동들의 주장이 완전히 거짓이라는것이 명백히 증명되였다.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은 단순한 침몰사고가 아니라 철저히 일제의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조작에 의해 감행된 대학살만행이다.
이 하나의 사건을 통해서도 일본의 조선민족말살정책이 얼마나 집요하고 야만적이였는가에 대하여 알수 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