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대한 감사, 결심 새로이/쯔루미동포납량제
2024년 08월 25일 09:05 본부・지부・분회총련가나가와 쯔루미지부가 주최하는 동포납량제가 7월 27일 쯔루미유치반 부지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일군들과 동포들, 교원, 학생원아, 일본시민들 250여명이 참가하였다.
1953년에 쯔루미초급의 부속유치반으로서 창설된 쯔루미유치반은 2020년도에 요꼬하마초급부속유치반으로 병설되였다. 그후 이곳 유치반 부지에서 매해 지부년중행사가 조직될 때마다 많은 동포들이 즐겨찾았으며 작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이곳 유치반부지는 가와사끼초급의 새 교사건설을 위해 가교사로서 리용되였다.
이곳 유치반 부지에서 진행되는 마지막행사를 위하여 년초에 총련지부를 중심으로 단체 책임자들로 구성된 납량제실행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실행위원들은 이번 납량제를 애국선대들의 뜻을 이어 쯔루미지역의 민족교육을 고수발전시켜온 동포들이 자기들을 떳떳한 조선사람으로 키워준 모교에 감사를 전하는 마당으로, 앞으로도 상부상조하는 지역동포사회를 꾸려나갈 결심을 새로이 하는 마당으로 하기 위하여 준비사업을 짜고들었다.
납량제에서는 개회선언에 이어 실행위원회를 대표하여 총련지부 박성률조직부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이곳 쯔루미에서 민족교육을 시작한 력사를 개괄적으로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애국선대들과 진보적인 일본시민들의 후대들을 위하는 정신과 협력속에 오늘까지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해온 이곳 학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에 대하여 감회깊이 이야기하면서 이곳 학교의 고수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모든 동포, 관계자들에게 실행위원회의 이름으로 감사를 표하였다.
이어 무대에서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원아들과 가와사끼초급 학생들에 의한 공연이 피로되였으며 회장은 학부모들의 열기띤 성원과 동포들의 웃음소리로 들끓었다. 특히 쯔루미유치반 마지막 졸원생인 유소아학생(초4)이 모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랑독한 편지는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조청지부상임위원들에 의한 축배선창이 있은 다음 참가자들은 녀성동맹이 장만한 불고기를 들며 학교에 대한 추억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납량제에서 청상회 역원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획에 땀을 흘렸으며 조청원들이 동포들을 위하여 열성껏 봉사하는 등 새세대들의 모습은 참가자들에게 신심을 안겨주었다.
참가자들과 졸업생들은 이날 교실에 꾸려진 기념촬영장에서 흑판그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메쎄지를 남기는 등 제각기 학교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추첨회가 진행되였다.
이날 행사장은 해가 저물어가는 저녁까지 참가자들의 열의로 충만되였다.
어느 총련지부 고문은 마지막으로 된 학교행사에 대한 심정을 토로하면서 《이렇게 많은 동포, 일본시민들이 모였으니 정말 잘되였다.》고 말하였으며 어느 조청원은 《정든 모교의 졸원생으로서 학교를 영원히 기억할것이며 앞으로도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하여 할수 있는 일을 다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쯔루미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