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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교육을 위하여/어머니들의 분투와 경험(8)도꾜중고 어머니회 권정은부회장(니시도꾜제1초중 이전 회장)

2024년 08월 22일 08:24 민족교육

녀성동맹중앙이 주최하는 제15차 어머니회회장, 자녀부장들의 모임(동일본 6월 15일, 서일본 22일)에서는 민족교육을 고수발전시키기 위한 활동과정에 쌓은 경험에 대하여 12명의 대표들이 토론하였다. 그 요지를 소개해나간다.

교육권고수를 위한 학습회를 적극 조직

니시도꾜에서는 2022년부터 《東京都고도모基本条例》(2021년 4월 시행) 학습회가 활발히 벌어지고 현재 도꾜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여나가고있다.

학습회가 시작된 계기는 2022년 2월에 진행된 《우리의 会》(니시도꾜관하 학교를 지원하는 일본시민단체들의 련락회)의 정례회이다. 일본학교들에서는 공적인 보조제도에 의해 랭난방설치가 적극 추진되고있는데 우리 학교만이 제외되고있다는것을 알게 된 《우리의 会》의 성원들이 학습회를 조직하게 되였던것이다.

그해 4월부터 니시도꾜제1초중 어머니회 회장직을 맡게 된 나는 학습회에 참가하였다.

《東京都고도모基本条例》에는 《국적이나 민족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들의 권리를 지키고 존중한다.》고 씌여져있는데도 우리 학교가 랭난방설치보조제도나 보조금제도에서 제외되여있다. 이 모순에 대하여 일본사람들이 자신의 문제, 일본사회의 문제로 보고 도꾜도의 차별시책에 분노하고 뜨겁게 호소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고 우리 어머니들도 아이들의 배울 권리에 대하여 더 잘 알고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학습회에서 돌아온 나는 이 문제에 대하여 어머니회 협의체와 역원회의 성원들에게 호소하고 각 지역에서 조직되는 학습회에 앞장서 참가하도록 하였다.

그 과정에 역원들은 더 많은 어머니들, 학부모들이 이 학습운동에 참가해야 함을 느끼게 되였다. 그래서 공개수업날에 어머니회, 아버지회, 학교의 공동주최로 학부모와 학교에 온 일본사람들을 대상으로 학습회를 조직하였다. 이 학습회는 모든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깊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였다.

각지에서 지역학습회를 계속 조직해나가는 가운데 12월에는 도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학습회를 조직하였다.

이를 앞두고 처음으로 의원사무소도 찾아가 《우리의 会》관계자들과 함께 의원들에게 민족교육의 정당성, 보조금정지의 부당성을 알렸다.

이날 학습회에 참가한 의원들은 우리 학교 아이들과 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큰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며 보조금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나는 일련의 학습회조직을 통하여 우선 어머니들이 민족교육의 정당성을 잘 알고 그것을 광범한 사람들에게 호소해나가는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였다.

학습회가 도꾜도내 여러곳에서 진행되였다.

학습회는 2022년 7월에 처음으로 진행된 이후 니시도꾜관하에서 8개소, 23구내에서는 5개소에서 조직하였다.

도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한 학습회는 2023년 10월과 올해 2월에 2번 조직하였으며 5월30일에는 보조금재개를 촉구하는 도민집회를 가졌다.

지역학습회와 도의회학습회의 참가자총수는 약 2천명이 되며 그중 도의회 의원은 연128명이다.

우리의 정당한 목소리, 보조금재개요구의 주장에 많은 도민들, 도의회 및 시의회 의원들이 찬동을 표시하였다.

나는 이 과정에 민족교육의 권리를 지키는데서 《우리가 주인》이라는것을 더 간절히 느끼게 되였다.

일본사람들은 《자신들의 문제》라 하지만 우리들자신이 많은 일본사람들에게 민족교육의 정당성에 대하여 알려나갔기에 그들의 마음이 움직인것이다.

《도민의 리해를 얻지 못한다.》고 하는 도꾜도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기어코 분쇄해야 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무서운것은 《무관심》과 《답보》이다.

우리 아이들, 우리 학교를 우리가 지키지 않고 누가 지키겠는가.

우리가 이 투쟁의 주인이 되여 정당한 권리를 획득할 때까지 계속 힘차게 투쟁해나가야 할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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