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가는 경치는 백두산의 해돋이
2024년 08월 04일 06:43 공화국백두산지구의 특이한 자연경관
백두산지구에서는 특이한 경치를 볼수 있다.
백두산(해발높이 2,750m)은 지구력사의 려명기인 시생대에 륙대결정기반이 이루어진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된 지각발달과정에 형성되였으며 최근 지질시대인 신제3기말과 제4기에 있은 대규모의 화산분출에 의하여 형성된 대자연의 창조물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만년전에 이 일대에서 지질학적운동으로 지각이 갈라지면서 생겨난 틈을 따라 땅속깊이에서 1,000℃이상의 뜨거운 돌물이 우로 솟구쳐오르면서 화산이 분출되였다.
백두산의 특이한 자연경관은 주로 백두산의 화산활동과 그에 결합된 기후조건을 비롯한 자연지리적요소들과 많이 관련되여있다.
백두산마루는 2,000m이상의 높은 봉우리들이 60°이상의 급한 절벽을 이루면서 병풍처럼 천지를 둘러싸고 솟아있다. 각이한 모양과 높이를 가진 봉우리들은 서로 잇닿아있기때문에 멀리서 바라보면 유순하고 펑퍼짐하여 어디서나 오갈수 있을것같지만 천지호반에서 둘러보면 산악가운데서도 으뜸가는 산악이고 벼랑가운데서도 가장 높고 험한 칼벼랑으로 되여있다. 백두련봉에는 장군봉과 같이 높고 큰 봉우리가 있는가 하면 낮은 봉우리도 있다. 또한 뾰족봉이 있는가 하면 꼭대기가 마치 가마뚜껑처럼 생긴 두리뭉실한 봉우리도 있다. 천지를 둘러싸고있는 봉우리들은 모두 백두련봉에서 제일봉인 장군봉에 뿌리를 두고 장군봉과 잇닿아있다. 분화구의 바깥둘레산을 이룬 수많은 봉우리들가운데에는 해발높이가 2,500m이상 되는것만 하여도 20여개나 된다.
분화구의 동쪽에 자리잡은 비루봉일대는 제일 험한 바위벼랑으로 되여있다. 비루봉은 백두산분화구의 산악미를 대표하는 하나의 독특한 산체로서 비교적 뚜렷한 줄기를 이루고있다. 비루봉에는 마치 천지를 지키는듯 앞발을 고이고 앉아있는것같은 곰바위가 있고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이우고 다듬어져 생겨난 촉대바위, 사자바위, 무지개바위를 비롯하여 형형색색의 바위들이 솟아있다. 이곳을 가리켜 백두산의 만물상이라고 한다.
백두산에서 정일봉은 특수한 위치에 있는 명봉이다. 정일봉은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옹위하고있는 조선의 제일봉이다.
백두산의 해돋이는 그 어디서나 볼수 없는 황홀하고 아름다운 해돋이로서 백두산에서 제일가는 경치이다. 먼동쪽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하면 아득히 펼쳐진 밀림의 바다를 넘어 끝없이 뻗어나간 조국의 산발들, 실안개를 허리에 두른 백두령봉과 기암절벽들에는 감색, 붉은색으로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노을이 피여오르기 시작하고 삽시에 그 색갈이 점점 짙어져 하늘땅이 모두 불붙는듯 붉게 물든다. 떠오르는 태양은 백두령봉에 거연히 솟아있는 장군봉과 향도봉부터 밝게 비친다.
장군봉과 향도봉을 중심으로 펼쳐진 백두령봉들이 아침해살을 받으면 수정같이 맑은 천지의 물도 정적을 깨뜨리고 잔물결을 일으키며 설레이기 시작한다. 해돋이를 맞이한 백두산은 천지조화를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