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교육을 위하여/어머니들의 분투와 경험(5)녀성동맹아이찌 도슌지부 엄마어린이모임 《양파》 리기화책임자
2024년 07월 29일 10:15 민족교육녀성동맹중앙이 주최하는 제15차 어머니회회장, 자녀부장들의 모임(동일본 6월 15일, 서일본 22일)에서는 민족교육을 고수발전시키기 위한 활동과정에 쌓은 경험에 대하여 12명의 대표들이 토론하였다. 그 요지를 소개해나간다.
모든 단체가 힘합쳐 이루어낸 성과
도슌(東春)초급 학구의 엄마어린이모임 《양파》의 부책임자를 맡게 된 2021년은 코로나사태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그런 상황속에서 맏아들은 동급생없이 혼자 도슌초급 유치반을 다니게 되였다.
그때 《양파》의 활동이 계속 정지상태에 놓인다면 학생원아감소가 지속화될수 있다고 생각하니 자꾸 초조감이 났다.
그러던 2022 학년도에 나고야초급이 아이찌중고부지에 이전되여 학구가 재편성된것과 관련하여 우리 유치반 원아는 9명으로 불어났다.
《양파》에 더 많은 대상을 참가시키는 방도에 대하여 고민하던 그해 11월, 도슌초급 유치반에서 진행되는 《상점놀이》의 동원사업이 제기되였다.
학구가 재편성되여 학생수가 불어난 기세로 학생원아인입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학교만이 아니라 총련지부와 녀성동맹지부, 지역청상회, 조청지부, 학교 아버지회, 어머니회, 《양파》를 비롯한 지역의 여러 단체 책임자들을 망라한 《도슌지부학생모집사업협의체》를 내오고 동원사업에 적극 떨쳐나섰다.
30대, 40대를 중심으로 꾸려진 협의체는 대상가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누가 어떻게 방문, 담화하는가 등 구체적인 분공을 포치하고 동원사업을 밀고나갔다. 그 결과 처음으로 우리 학교에 찾아온 대상 5명을 포함하여 15가족, 21명의 어린이들이 《상점놀이》에 참가하였다.
전 조직적으로 동원사업을 벌리게 된 우리는 《양파》의 행사동원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벌려나갈 실마리를 찾았다.
참고로 한것은 녀성동맹 미나미지부 엄마어린이모임 《민들레》가 최근년간 청상회와 협력하여 조직하고있는 크리스마스모임이였다.
그래서 우리도 처음으로 청상회와 공동으로 크리스마스모임을 크게 조직하기로 하고 도슌지역의 조건과 실정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청상회와 함께 모색해나갔다.
우선 《상점놀이》동원사업을 통해 구축된 련계망을 활용하였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모임의 행사안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한마디 호소하니 지부관하 단체들이 동원사업을 조직적으로 도와나섰다. 그 결과 행사에는 10가족, 35명이 모였다.
이 기세로 다음 행사인 설맞이모임의 동원사업도 열심히 벌려 《상점놀이》보다 더 많은 24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였다. 이 과정에 과거 대상자였던 어머니가 새 대상자를 동원하는 새 경험도 창조하였다.
우리는 2023학년도에도 여러 행사를 조직하고 거기에 새 대상들을 적극 동원하였다.
그리하여 2024학년도 도슌초급은 새 입학생 8 명, 새 입원생 3 명을 맞이하여 학생, 원아 40 명으로 출발하게 되였다.
최근 몇해동안의 사업경험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지만 모든 조직이 힘을 합쳐 립체적으로 사업을 벌리면 큰 성과를 달성할수 있다는것이다. 또한 학생원아인입사업에서도 현실이 어렵다는 관념을 버리고 《하면 된다》는 공격정신으로 떨쳐일어나 새시대의 요구와 현실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창조하여 때를 놓치지 않고 행동할 때 반드시 은이 나온다는것이다.
학생원아인입은 하루이틀로 결과가 나오는 사업이 아니다. 새시대에 맞는 방법을 부단히 창조하여 아이찌민족교육의 찬란한 개화기를 열어나가겠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