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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리한 너구리》를 부르던 꼬마명가수, 아동음악과 함께 30여년

2024년 07월 12일 06:06 공화국

선교구역 률곡고급중학교 학생들의 공연

률곡고급중학교 아동음악반 분과장 한성희씨

조선의 텔레비죤에서 방영되는 만화영화들에서 맑고 챙챙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시청자들의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학생소년들은 평양시 선교구역에 있는 률곡고급중학교의 아동음악반 학생들이다.

한성희씨

이곳 학교는 온 나라에 《꾀꼴새학교》로 소문났다.  특히 사람들은 노래잘하는 《꾀꼴새》들을 키워내는 교육자의 기량과 실력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찬탄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있다.

그 교육자가 바로 아동음악반 분과장으로 사업하고있는 한성희씨이다.

그는 지난 시기 《령리한 너구리》를 비롯한 수십편의 만화영화에서 은방울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잘 불러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던 꼬마명가수였다.

30여년전 평양교원대학을 졸업하고 소원대로 모교의 교단에 선 그는 아동음악과 화면반주음악형상에 출연할 재능있는 성악가수후비들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사업에 자신의 지혜와 정열을 바쳐오고있다.

그는 매 학생의 년령심리적특성과 개성에 맞게 기량과 형상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개별지도를 심화시키면서 아이들의 동심을 살리면서도 관중들이 사랑하는 음색을 찾기 위해 많은 품을 들이고있다.

특히 장면들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면서도 시청자들의 감정에 맞는 새로운 발성법을 탐구도입하여 조선의 아동음악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노래를 부르는 매 학생들의 감정을 한데 모아 더 높이 승화시켜주는 그의 남다른 교육자적자질을 두고 사람들은 아동음악교육을 위해 태여난 교육자라고 너나없이 말하군 한다.

오늘 그가 키워 내세운 수많은 제자들속에는 나라의 권위있고 관록있는 예술단체들에서 인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는 이름있는 성악배우들도 있고 교단에서 성악가수후비들을 키워내는 교육자들도 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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