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중앙추모대회에서 한 박구호제1부의장의 추모사
2024년 07월 09일 14:51 본부・지부・분회주체의 영원한 태양이시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 우리곁을 떠나시여 온 나라가 통곡한 잊지 못할 그날로부터 어느덧 30번째 년륜이 새겨졌습니다.
지난 30년간, 위대한 수령님의 고귀한 유산인 총련을 지키고 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하여 애족애국운동에 매진하여온 우리들은 지금 환한 미소로 빛나는 태양상초상화를 우러러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생애와 업적을 가슴뜨겁게 돌이켜보면서 사무치는 그리움과 다함없는 경모의 정에 넘쳐있습니다.
나는 위대한 수령님의 서거 30돐에 즈음하여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다함없는 경모의 마음을 담아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시며 총련의 조직자, 령도자이시고 재일동포들의 재생의 은인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 삼가 가장 숭고한 경의와 영생기원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은 우리 민족이 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절세의 위인이시며 세기를 이어 만민의 심장속에 영생하시는 주체의 태양이십니다.
인민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인민이 겪는 불행과 고통을 온몸으로 체험하시여10대의 어리신 나이에 광복의 천리길을 걸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열혈의 동지들을 이끌어 《타도제국주의동맹》을 무으시고 조선혁명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으며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여 일제를 타승하고 조국해방의 민족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습니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은 자주시대의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온갖 리론실천적문제들을 독창적으로 해명하신 천재적사상리론가이시며 건당, 건국, 건군의 대업들을 이룩하신 걸출한 정치가이시고 미제국주의를 괴수로 하는 련합세력을 타승하는 세계사적기적을 이룩하신 강철의 령장이십니다.
조선로동당의 창건자이시며 인민의 참된 삶과 행복의 보금자리인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님은 혁명의 계승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시여 우리 인민과 해외동포들이 대을 이어 수령복을 누리고 공화국의 존엄과 국위를 영원무궁토록 떨칠수 있게 하신 주체조선의 영원한 태양이십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온 나라의 일심단결과 추호도 흔들림없이 자주,자립,자위로 빛나는 사회주의조선의 위상 그리고 백전백승을 떨치는 혁명강군의 위용은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생애에 수놓아진 천만로고의 결실입니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은 우리 공화국이 영원히 승승장구하고 우리 인민과 해외동포들이 자자손손 복락할 부강번영의 억년 드놀지 않을 초석을 마련해주신 불세출의 위인,절세의 애국자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반만년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존엄과 영광의 절정에 오른 주체조선의 장엄한 모습을 통하여 수령님의 혁명사상과 혁명업적은 영원히 광휘로운 빛을 뿌릴것이며 그것을 백승의 기치, 만능의 보검으로 틀어쥐고나가는 주체조선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라는 억척같은 확신을 가다듬고있습니다.
여러분!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은 자주시대 해외교포운동의 개척자, 총련의 창건자이시며 재일동포들의 삶의 은인,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국땅에서 망국노의 피눈물을 흘리던 재일동포들에게 조국해방의 기쁨을 안겨주시고 자주독립국가의 당당한 해외공민으로 내세워주시여 우리들을 재생의 길로 인도해주시였습니다.
1946년 12월, 력사적서한 《재일 100만 동포들에게》를 보내주시여 재일동포들이 굴욕과 학대의 생활에서 해방된것을 누구보다 기뻐하시면서 앞으로 세우는 새 민주조선이 재일동포들을 보호하겠다고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말씀을 우리 재일동포들은 영원히 잊지 못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화국창건을 위한 련석회의에 재일동포대표들을 불러주시였으며 공화국의 첫 헌법초안토의에도 참가하게 하시여 재일동포들을 주체조선의 어엿한 해외공민으로 내세워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이 벌어지던 1952년 12월에 사선을 헤치고 조국으로 찾아간 재일조선인련락원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에서 만나주시고 존망의 위기에 처해있던 재일조선인운동의 실태와 재일동포들의 처지를 깊이 헤아리시여 조선사람은 비록 일본에 살더라도 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한 애족애국의 길로 나가야 한다는 재일조선인운동의 로선전환방침을 밝혀주시였습니다.
1955년 5월 25일, 참다운 민족단체이며 동포조직인 총련을 무어주시고 애족애국운동을 주체의 궤도우에 확고히 올려세워주신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재일조선인운동에 쌓아올리신 가장 빛나는 령도업적입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전후복구건설의 그 어려운 시기에 공장을 한두개 못짓는 한이 있더라도 재일동포들을 위해 돈을 보내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손수 국가예산항목에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이라는 항목을 내도록 해주시고 1957년부터 해마다 거액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친어버이사랑과 배려가 있었기에 초급학교로부터 조선대학교에 이르는 민족교육의 대화원이 활짝 꽃피고 동포사회에서 애족애국의 대가 훌륭히 이어져 우리 총련이 세기와 세대를 이어 애국충정의 모범, 세계해외교포운동의 본보기의 영예를 계속 떨칠수 있었습니다.
재일동포들의 간절한 소원인 조국에로의 귀국과 왕래의 길을 열어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나라일로 그토록 분망하신 속에서도 재일동포들을 만나는것이 제일 기쁘다고 하시면서 조국을 방문한 총련일군들과 상공인들, 동포들과 청년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친히 몸가까이에 부르시여 귀중한 교시를 주시고 기념사진을 찍어주시는 최상최대의 영광을 안겨주시였습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모두를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시던 인자하신 그 영상과 우렁우렁한 음성, 수령님의 품에서 떨어지기 싫다고 울음을 터치는 어린 학생들의 눈물을 친히 닦아주시면서 자신께서도 눈물을 흘리신 그 모습은 우리모두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있습니다.
총련분회일군들을 총련의 귀중한 보배, 숨은 공로자로 높이 내세워주시고 총련지부일군들을 조국을 받들어 애국위업의 일선에서 투쟁하고있는 참다운 애국자라고 하시면서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 날인 1994년 7월 7일, 총련지부일군대회에 친히 축전을 보내주신분도 바로 우리 수령님이십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진 고생속에서 상기업을 일으키고 조국의 륭성번영과 총련사업에 공헌하는 동포상공인들을 애국적상공인, 진보적상공인이라고 내세워주시였으며 재일동포녀성들은 일본땅에서 자녀들을 조선사람으로 키우는 훌륭한 일을 하고있다고 그토록 높이 치하해주시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동포예술인들을 민족성을 지키고 주체예술을 전파하는 애국자들이라 치하하시고 몸소 《금강산가극단》의 이름을 지어주신 그때로부터 벌써 50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참으로 감개무량하고 수령님이 사무치게 그리워짐을 금할수 없습니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은 독창적인 해외교포운동사상과 현명한 령도로 총련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에로 손잡아 이끌어주시고 재일동포들을 사랑의 품에 안으시여 온갖 배려를 다 돌려주신 한없이 자애로운 어버이로 우리 모두의 가슴가슴에 영생하고계십니다.
여러분!
어버이수령님의 사상과 위업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에 의하여 줄기차게 계승발전되였으며 오늘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승화하고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혁명사상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사상의 전면적계승이고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의 심화발전이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념원, 강국념원을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완벽하게 실현할수 있게 하는 강위력한 힘입니다.
전체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유산인 사회주의조국과 우리 총련의 앞길은 밝고 창창하다는 억척불변의 신념을 간직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령도를 더욱 억세게 받들어나갈것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력사적인 5.28서한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총련에 대한 령도업적을 빛나게 계승발전시키고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발전기,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기 위한 실천강령이며 휘황한 설계도입니다.
총련은 명년 5월 25일에 맞이하는 총련결성 70돐을 향하여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총련령도업적과 자애로운 사랑의 력사를 가슴깊이 새기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부르심따라 애국으로 단결된 동포들의 무궁한 힘으로 강령적5.28서한관철에서 기어이 실제적인 발전변화를 이룩할것입니다.
우리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유일적령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고 5대교양을 진공적으로 벌려 총련조직을 충성과 애국, 일심단결의 대오로 다져나갈것입니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총련령도의 전기간 중요하게 제시하시였으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변함없이 내세우시는 지부중시, 분회중시사상을 보다 철저히 관철할것입니다.
특히 오는 11월에 가지는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4》(새 전성기 4차대회)를 향하여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을 박력있게 벌려 올해를 《동포들의 애국열의를 불러일으켜 분회를 강화하는 해》로 빛내일것입니다.
총련은 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의 철저한 대변자, 견결한 옹호자, 친절한 봉사자로서 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적극 투쟁하며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이고 애국위업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인재들을 훌륭히 키워내는 민족교육사업을 애국사업의 제1순위에 놓고 학생인입과 학교지원사업에서 결정적인 전진을 가져올것입니다.
우리들은 일본땅에서도 주체성과 민족성이 흘러넘치는 동포사회를 꾸리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꽃피워나가며 어머니조국을 옹위하고 강국건설에 이바지하는것을 자신의 숭고한 사명으로, 신성한 의무로 간직하여 뜨거운 애국지성을 바칠것입니다.
정세는 엄혹하며 총련을 말살하려는 내외반동들의 책동은 악랄하지만 우리들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존귀하신 영상을 심장속에 모시고 그 어떤 애로와 난국도 끝내 이겨내여 조직과 동포들, 후대들을 굳건히 지키고 애국애족활동을 굴함없이 벌려나갈것입니다.
그리하여 총련은 주체적해외교포운동앞에 쌓아올리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은혜로운 태양의 력사가 세세년년 흐르도록 할것입니다.
우리 모두 애국으로 더 굳게 단결하여 조국인민들과 발걸음을 맞추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갈 한결같은 맹세를 함께 다지면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서거 30돐에 즈음한 추모사를 마치겠습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