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벗들과 지낸 3일간/제13차 해바라기학원
2024년 07월 07일 09:55 민족교육10년만에 나가노에서
제13차 해바라기학원이 6월 27~29일에 걸쳐 나가노초중과 나가노현내 시설에서 진행되였다. 청상회 주부블로크의 각 청상회조직과 아이찌조고학구 6교가 망라된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 아이찌중고학구의 6개 학교(나가노초중, 시즈오까초중, 기후초중, 욕가이찌초중, 도슌초급, 나고야초급) 4~6학년 학생들과 교원들 약100명이 참가하였다.
해바라기학원은 2012년부터 각 지역을 돌면서 개최되여왔다. 주부(中部)지역 학생들의 아이찌조고에로의 진학률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제1차는 학교가 주최하고 제2차부터는 개최지 학교와 현청상회가 함께 주관하고있다.
10년만에 나가노에서 진행된 해바라기학원에서 학생들은 동급생들로 구성된 5개의 분단으로 나뉘여 침식을 함께 하였으며 알아맞추기경연이며 특별수업, 군중무용 등의 기획을 즐겼다. 또한 나가노초중에서 지낸 3일째에는 노래경연이 진행되였다. 학생들은 3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선곡, 동작결정, 훈련을 하여 다져온 각 분단의 단결력을 보란듯이 과시하였다.
페원식에서 인사를 한 나가노초중 하순호교장은 청상회를 비롯한 여러 동포들의 협력이 있어 학원이 운영되고있는데 대해 강조하면서 《다시 만날 때에는 서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자.》고 호소하였다.
련합단위원장을 맡은 남리안학생(도슌초급, 초6)은 《련합단위원장으로 임명되였을때는 불안이 앞섰으나 동무들과 서로 돕고 이끌며 의의깊게 지낼수 있어서 가장 추억깊은 해바라기학원이 되였다.》며 《앞으로도 여기서 만난 동무들과 계속 교류를 깊여나가고싶다.》고 이야기하였다.
김소원학생(나가노초중, 초4)은 《동급생들 모두하고 동무가 되였고 첫날째에 세운 목표들을 100% 달성하였다. 호실에서 숨박곡질도 하였고 자기 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도 하니 정말 즐거웠다.》고 말하면서 《다음해의 해바라기학원에서는 동급생들과 우정을 더 깊이고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3일간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본 나가노현청상회 김유번회장은 《학생들의 모습에서 큰 힘을 얻었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이곳에서 〈우리 민족포럼〉을 개최하여 10년이 되는 해에 해바라기학원을 개최할수 있어서 감회가 깊다. 나가노초중창림 55돐행사의 준비나 메아리프로젝트 등 앞으로도 민족교육지원활동에 일심전력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이번 학원실행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은 나가노초중 리지룡교원은 《학생들이 마음껏 즐길수 있도록 일정을 짜고 그대로 집행할수 있도록 청상회로부터 많은 방조를 받았다.》고 준비과정을 돌이켜본다. 그는 《흔이 만날수 없는 다른 학교의 학생들끼리 교류를 깊이는것, 학교를 직접 찾아보고 학구내 학교에 대한 리해를 깊이는것 또한 조고까지 이어지는 동무관계를 구축하는데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번 경험을 살리고 앞으로 더 좋은 해바라기학원을 꾸릴수 있도록 적극 이바지해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
청상회의 안받침
해바라기학원은 청상회 주부블로크 산하의 현청상회들이 힘을 합쳐 조직하는 유일한 년중행사이다. 당초 학생들간의 뉴대를 강화하고 아이찌조고에로의 진학률을 높이는데 목적을 둔 학원은 학교가 주최하였다. 이곳 청상회는 제2차(2013년)로부터 공동주최단체로서 주로 재정적인 방조를 하고있다.
청상회에서는 2차학원이후 학원에 자식을 보내는 학부모들의 경제적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매해 그를 위한 예산을 청상회활동을 통해 보장한다고 한다. 이것은 《청상회세대가 마침 자신의 아이들을 입원, 입학시키는 세대》이기에 꼭 주선으로 틀어쥐고 벌리는 활동이라고 주부블로크 김용광블러크장(42살)은 말한다. 그는 평상시는 각 단위마다 제기되는 과제를 풀기 위해 민족교육지원활동을 벌리고있다고 하면서 《동창생들이나 선후배의 정보를 학교나 조직과 적극 공유하고 동포사회의 허브(HUB)로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결심을 가다듬었다.
(고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