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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솔처럼 지낸 2박 3일/제 16차 새별학원

2024년 06월 22일 07:13 민족교육 주요뉴스

《함께 하면 모든것이 즐겁다》

이바라기조고학구의 4교와 혹가이도초중고 학생들 그리고 일본소학교에 다니는 동포학생들 7명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된 제16차 새별학원 《한가득 새별》(14~16일, 이바라기초중고).  각지에서 모여든 학생들은 2박3일동안 침식을 같이하며 한식솔처럼 지내였다. 새별학원의 3일간을 소개한다.

제16차 새별학원 《한가득 새별》이 진행되였다.

합동소조운영, 가극단이 지도/첫날째

첫날째에 초급부 고학년생들과 중고급부생들은 《새별소조활동》에 참가하였다. 평상시에 매 학교들에서  축구, 롱구, 공수, 무용, 민족관현악, 취주악, 성악소조에 든 학생들이 소조별로 합동훈련을 진행하였으며 예술소조생들은 금강산가극단 단원들에게서 특별지도를 받았다.

금강산가극단 무용수인 김사야단원의 지도를 받은 정소영학생(도찌기초중 초6)과 최화연학생(군마초중 초6)은 《함께 무용을 하면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또 지난해에 이어 동일본지방예술경연대회에 새별합동군무로 출연하게 되는 그들은  《가극단선생님한테서 공동으로 기초동작을 배울수 있었으니 다음 만날 때까지에 열심히 련습하면 쉽게 동작과 호흡을 맞출수 있을것이다. 계속 련습을 잘하자.》고 서로 약속하였다.

새별학원 졸원생이며 금강산가극단 가수인 김미순단원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각별한 새별학원기간에 이렇게 소조지도를 할수 있어서 졸원생으로서 기뻤다. 성악소조 학생들속에는 올해부터 성악소조에 든 학생이 많았는데 노래를 잘 불렀으며 계속 련습을 잘해주기 바란다.》고 이야기하였다.

운동모임에서의 한토막

저녁에는 고급부생들이 준비한 운동모임에 초급부 고학년생들과 중급부생들이 참가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초급부 저학년생들도 《저학년 새별운동모임》에서 술래잡기, 꼬리잡기, 투피를 즐겨 흠뻑 땀을 흘렸다.

새별저학년 사무국장을 맡은 김미령교원(이바라기초중고)은 《평상시 소인원으로 생활하는 학생들이기에 새별학원에서는 대인원이라야 할수 있는 운동을 준비하였다.》고 하면서 《저학년생들속에는 평상시 동급생 없이 혼자 지내는 학생들이 있다. 그들이 선배나 후배들에게 사양하는 경향이 있으나 새별학원에서는 같은 또래라는 대등한 관계속에서 마음껏 즐기는 모양이였다.》고 이야기하였다.

과외적이 아니라 《정상수업》/이틀째

마음껏 몸을 움직인 이튿날 오전중에는 《정상수업》이 2시간 진행되였다.

5학교가 모여 수업을 조직할 때 이제까지는 알아맞추기경연이나 제작활동, 놀이와 같은 수업형태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학생들이 흔히 경험 못하는 인원수를 살린 수업을 하기로 하였다.  국어, 사회, 지리, 리과의 기본과목과 영어회화, 음악, 도공, 보건체육과 같은 특별수업이 진행되였다. 한편 일본학교에 다니는 편입반 학생들은 조선대학교 문학력사학부 학생들에 의한 국어수업과 음악수업을 받았다.

초급부 6학년 국어수업

초급부 6학년 국어수업을 담당한 김미희교원(도찌기초중)은 동화 《마음의 꽃》의 주인공의 심리와 학생들자신의 생각을 대비하는 내용으로 수업을 조직했다. 《평상시는 2~3명의 의견교환으로 끝나는데 합동수업 덕분에 학생들이 여러 의견에 접하게 되여서 좋았다.》고 말하는 그는《일상적으로  한자리에 모이는것은 어렵지만 원격수업을 적극 도입하여 다른 학생들의 생각도 들으면서 많은것을 느끼는 수업을 진행하고싶다.》고 말하였다.

이날 수업을 참관하러 온 학부모의 이목을 끈 수업은  초급부 5학년에서 진행된 보건체육수업이였다. 이 수업에서는 이바라기초중고에서 체육수업을 맡아보는 리영복교원이 《안심할수 있는 몸의 거리, 마음에 거리》란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는 이구동성으로 《사춘기나이가 될 아이들이 잘 알아야 할 내용을 남녀 일정한 인원속에서  조직해줘서 고맙다.》, 《보건체육수업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교원이 해주니 안심한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오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금강산가극단의 이바라기 공연을 관람하였다.

노래를 피로하는 새별1학년생들

이날 저녁식사후에는 고급부생들의 환영공연에 이어 학급별《새별노래자랑모임》이 진행되였다.

혹가이도초중고 중급부 3학년 리고운학생의 어머니인 리명조씨(52살)는 《즐겨 지내는 딸을 보니 안심한다. 많은 학생과 지내는 새별학원이 좋고 민족교육에 감동을 금치 못한다.》 하고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하였다.

처음으로 조직된 《새별원족》/사흘째

《새별원족》에서 활약한 중급부 3학년 학생들

새별학원 마지막날에는 새별학원 개원이래  처음으로 되는 교외활동인 《새별원족》이  国営히다찌海浜公園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서 활약한것은 중급부 3학년 학생들이였다. 해마다 중급부 3학년생과 조고생들이 힘을 모아 후배들에게 즐거운 기획을 선물해주는데 올해는 넓은 공원에서 대숨박곡질을 진행하였다.

학원생들은 조별로 공원에 숨은 중급부 3학년생들을 찾았으며 중급부 3학년생들을 찾기 위한 암시를 얻기 위해 조고생들이 출제하는 문제에 조성원들이 단결하여 풀어나갔다.

3일간을 돌이켜보고 이바라기초중고 고급부 학생책임자인 박승치학생(고3)은 《올해도 후배들이 즐거운 학원생활을 지낼수 있도록 조고생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방조사업에 나설수 있었다.  함께 활동한 중급부 3학년생들이 이바라기조고에 진학하여 계속 새별학원을 빛내여주면 기쁘다.》고 이야기하였다.

또 리승휘학생(이바라기초중고 중3) 은 《새별 중3동무들과 흉금을 터놓고이야기하는과정에 진짜친구가 되였다. 그런 귀중한 새별학원은 2박 3일로 끝나지만 앞으로 소년단운동이나 새별소조활동을 통해 많은 모범을 꽃피워 새별의 이름을 떨쳐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

(리사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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