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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차 재일동포대등산모임 진행

2024년 05월 21일 14:14 체육

각지에서 89명이 참가

89명의 동포등산애호가들이 참가하였다.

재일본조선인등산협회가 주최하는 《제26차 재일동포대등산모임》(협찬=하나신용조합, 금강보험주식회사)이 12, 13일에 걸쳐 진행되였다. 여기에 등산협회 김재영회장을 비롯한 각지 동포등산애호가들 89명이 참가하였다.

등산협회는 1995년 8월 20일에 결성된 이래 해마다 중앙등산모임을 조직하여왔으며 그동안 《등산을 통해 동포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동포사회에 기여하자.》는 목적아래 조선의 8대명산등산운동, 일본의 100명산등산운동 등을 벌려왔다. 작년에 코로나재앙후  4년만에 중앙등산모임을 조직하였으며 올해는 북은 혹가이도부터 남은 히로시마까지 일본의 방방곡곡에서 동포들이 모였다.

연회에서는 춤판이 벌어졌다.

등산에 앞서 12일 숙소에서 연회가 진행되였다. 김재영회장은 인사에서 각지에서 활동을 지속해온 협회 역원들과 회원들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하여 등산협회를 남녀로소동포들이 망라된 조직으로 발전시켜나갈것을 호소하였다.

연회에서는 각지 등산협회 활동과 회원들에 대한 소개, 가수 전명화씨, 무용수 최성수씨, 장새납연주가 리문기씨(금강산가극단 단원)에 의한 소공연이 진행되였다. 작년의 중앙등산모임이래 약 1년만에 상봉한 기쁨으로 가득찬 참가자들은 소공연에서 서로 손을 잡으며 춤판을 벌렸다.

13일 비가 내리는 조건에서 참가자들은 건각(健脚)조와 산책조로 나뉘여 나가노현에 소재하는 妻籠宿부터 기후현 馬籠宿에 걸치는 中山道 약9km를 걸어가면서 각각 등산과 산책을 즐겼다.

이번 등산모임에 앞서 11일에는 혹가이도, 도꾜, 군마, 아이찌, 시즈오까, 히로시마, 시꼬꾸에서 모여든 등산애호가들 14명이 일본100명산의 하나인 恵那山(2192m)에 올랐다.

제1차 재일동포대등산모임에도 참가한 정재수씨(88살)는 작년에 이어 모임에 참가하였다. 그는 《제1차 등산모임에는 약 450명의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흥성이였으나 참가자들의 등산에 대한 사랑과 <산우>들과 함께 길을 걸어가는 기쁨은 당시에 못지 않게 올해도 충만되고있었다. 각지 동포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큰 힘을 얻었다.》고 말하였다.

(전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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