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속에서 뉴대를 깊여/오사까 장수회주최 제3차 고려워킹
2024년 05월 18일 10:48 동포생활오사까부고려장수회련합회(이하 장수회)가 주최하는 제3차 고려워킹이 5월 12일에 진행되였다. 여기에 총련 오사까부본부 부영욱위원장과 녀성동맹본부 신천옥위원장, 장수회 채성태회장을 비롯한 상임간사들과 고령동포들 42명이 참가하였다.
작년 고려워킹은 참가자들로부터 대호평을 받았다. 장수회 상임간사회에서는 행사를 더욱 승화시켜 보다 고령동포들의 건강을 촉진하며 서로 친목을 깊일수 있는 마당으로 꾸리기 위하여 년초부터 면밀한 준비를 다그쳐왔다.
작년에 이어 고려워킹의 책임자를 맡은 장수회 신창일부간사장을 비롯한 상임간사들은 동포들을 위하여 더 할수 있는 일을 찾자는 일념으로 과거에 조직된 행사에 대하여 철저히 총화하였다.
나라현의 원시림을 찾은 제1차, 오사까 고노산에 있는 호시다엔지를 찾은 제2차의 활동내용들을 훑어보며《등산길이 너무 험하지 않았던가.》, 《더 참가자들이 회화를 나누며 친목을 깊일수 있는 좋은 곳이 없는가.》 등 자세한 론의를 거듭하였다.
그 결과 이번에는 즐기면서도 참가자들의 문화정서생활을 더욱 충족시킬수 있게 《아스까에 빠지는 워킹》을 주제로 하여 나라현 아스까무라(明日香村)의 력사유적들을 탐방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당일은 이제까지 가장 많은 동포들이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은 기또라고분, 다까마쯔즈까고분을 산책하며 사신벽화를 비롯한 력사문화재들에 감명깊게 접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끝까지 산책길을 걸어갔으며 그속에는 올해 미수를 맞이하는 동포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는 모습도 있었다. 장수회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동포들도 몇명 있었으나 수십년만에 재회한 기쁨을 서로 나누니 서먹한 분위기는 삽시에 사라졌다.
참가자들은 《장수회에서 고령동포들이 회포를 나누는 마당을 마련해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최근에 혼자 집에서 지내는데 이렇게 몸을 움직이며 회화도 나눌수 있는 이 마당이 정말로 귀중한 마당이라고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오사까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