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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림은 고도의 조형예술이다》 연구원 원장의 해설

2024년 05월 29일 06:38 공화국

중요한것은 주제의 설정, 설계수준의 제고

조선에서는 모든 부문들에서 수림화, 원림화, 과수원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일관하게 밀고나가고있다. 사람들속에서는 거리와 마을, 일터를 아름답게 하며 지역의 면모를 일신시키는데서 원림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원림은 사람들에게 청신한 대기환경과 문화정서적인 생활조건을 마련하여준다는 인식이 정착되고있다.

보통강수산물상점

조선에서 원림은 하나의 예술이며 그것은 국가의 문명정도를 평가하는 중요지표로 간주되고있다.

도시경영성 원림지도국 원림연구원 최영민원장은 신문 《민주조선》의 취재에 응하여 조선에서의 원림예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원림도 건축과 같이 고도의 조형예술이다.

원림은 단순히 나무와 꽃을 심으면 되는것이 아니라 원림경관형성방법에 따라 원림식물과 원림장식시설물, 걸음길 등 원림경관요소들을 조형예술적, 기능적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조성하여야 하는 예술적창조과정이다. 원림은 여러가지 식물들의 다양한 형태와 계절별에 따르는 색갈, 식물의 각이한 성장효과, 지형과 식물의 다양한 배합, 기능공간들의 유기적인 련계 등을 고려하여 창작되는 예술작품이라고 말할수 있다.

주제가 없고 주인공이 없는 예술이 없듯이 아무리 좋은 나무들을 많이 심는다고 하여도 보여주자는 내용이 없고 주경과 주종관계가 없으면 원림이라고 말할수 없다.

원림은 원림요소들의 조형예술뿐 아니라 공간과 시간, 사람들의 류동속에서 이루어지는 시각예술이며 회화, 건축, 조각, 공예미술과 같은 예술실체들과 그 원리들을 자연에 융합시킨 독특한 예술이다. 원림의 표현에서 기본은 아름다움이다.

원림록화를 잘하기 위하여서는 원림설계수준을 높여야 한다.

원림설계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이자면 대상의 특성에 맞는 원림계획을 깊이 연구하고 원림조성요소들을 조화롭게 배치하여야 한다.

각지에서 원림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원림조성요소들로는 나무, 화초, 잔디로 이루어지는 식물, 록지조성의 기반으로 되는 지형, 원림시설물, 못과 인공분수 등의 물, 산보와 휴식을 보장하는 걸음길들이 있다. 아무 나무나 많이 심는다고 하여 원림이 아니며 대상의 특성에 맞게 원림계획을 구체적으로 연구하여 작성하고 그에 따라 설계를 한 기초우에서 해야 하는것이 바로 원림이다.

원림설계수준을 높이기 위하여서는 대상의 특성이 살아나고 개성이 있도록 조형예술적으로 하여야 한다.

원림설계를 개성이 있게 하여야 사람들의 미적 및 정서적요구를 만족시킬수 있으며 원림록지의 다양성을 보장할수 있다. 개성이 있는 원림은 깊은 인상과 정서를 느끼게 하여주지만 개성이 없는 원림은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지 못한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대상의 특성을 잘 파악한데 기초하여 주제를 설정하며 원림전반이 주제적특성에 종속되여야 한다.

원림설계수준을 높이기 위하여서는 원림의 예술성을 보장하는것과 함께 과학성, 경제성을 고려하여 진행하며 설계의 정보화수준을 높여야 한다.

원림은 식물들을 기본소재로 하여 설계되므로 식물들의 형태적특징과 계절상, 식물호상간작용 등을 과학적으로 고려하여 설계하여야 한다. 원림설계는 자연을 표현하는 설계이므로 천태만상의 자연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하여서는 정보화수준을 높여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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