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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김조랑씨

2024년 03월 25일 15:26 동포생활

총련 나라현본부 호꾸와(北和)지부위원장이며 나라현상공회 회장인 김조랑동지가 3월 10일 6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1957년 4월 16일 나라현에서 출생한 고인은 나라조선초중급학교를 거쳐 오사까조선고급학교를 졸업한 후 1975년부터 조청지부 비전임일군으로 애족애국활동을 시작하였다.

1989년부터 96년까지 나라조선초중급학교 교육회리사, 총련 호꾸와지부 덴리(天理)분회 부분회장을 력임하고 현청상회가 결성된 후에는 96년부터 부회장을, 98년부터 99년까지 회장을 력임하였다.

그후 현상공회 리사, 지부 국제부장 등을 맡고 2007년부터 총련 호꾸와지부 부위원장, 2014년부터 나라현상공회 부회장과 나라조선초중급학교 교육회 부회장을 겸임하였으며 2019년부터 총련 호꾸와지부위원장(비전임), 2020년부터 현상공회결성 50주년 총회를 계기로 나라현상공회 회장을 겸임하였다.

고인은 총련조직과 학교가 없으면 자기 존재가 없었다고 하면서 그 은혜에 기어이 보답하려는 일념으로 조고졸업후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50년을 총련조직과 학교의 중요직책에서 맡은 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였다.

대원수님들께서는 고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여 로력훈장, 국기훈장 제2급을 비롯한 여러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주시였다.

고인의 고별식은 3월 12일 桜井典礼会館에서 총련 나라현본부와 나라현상공회의 합동장으로 엄숙히 거행되였다.

(상주는 장남 김조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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