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천연기념물 옥련산돌강
2024년 03월 24일 08:01 공화국함경남도 부전군의 해발고 2천m의 산줄기에
조선의 천연기념물 옥련산돌강은 함경남도 부전군에 위치하고있다.
이 돌강은 옥련산의 남서쪽비탈면으로 흐르는 강골짜기의 상류에 있다. 옥련산은 개마고원우에 자오선방향으로 놓여있는 북수백산줄기의 남쪽끝가까이에 있는데 해발고는 2,164m이다.
일반적으로 돌강이나 돌바다는 빙하변두리에서 동파현상에 의하여 생긴 암괴들이 골짜기바닥에 내려옴으로써 형성되는 특이한 지형이다. 옥련산돌강도 이렇게 생겨난것으로서 우리 나라 돌강들가운데서 가장 크고 희귀한 돌강이다.
옥련산돌강은 옥련산봉우리에서 암괴들의 일부가 강골짜기를 따라 이동되여 깔린것으로서 자연의 신기함을 보여주고있다.
옥련산돌강은 돌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만 들리고 물은 보이지 않으며 돌강의 표면경사각도는 10°정도 된다.
옥련산돌강은 너비가 120m이며 길이는 700m이다.
돌들의 쌓임두께는 평균 4~5m이며 골짜기부분에서는 15~20m이다.
돌들의 모서리는 어느 정도 닳아졌으며 형태는 불규칙적이고 크기가 각이한 립방체, 판상체를 이루고있다.
옥련산의 풍치를 더더욱 돋구어줄뿐 아니라 산악빙하를 연구하는데서 학술적의의가 있는 옥련산돌강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였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