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고연의씨
2024년 03월 12일 10:37 동포생활이전 조선대학교 외국어학부 학부장(교수)인 고연의동지가 2월 29일, 오랜 투병생활끝에 81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1942년 12월 24일 오사까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2년 4월 와세다대학 문학부 프랑스문학과에 입학하여 류학동조직을 만나 조국과 조직, 재일조선인운동의 정당성을 체득하였다.
고인은 대학졸업후 김일성주석님의 위대성을 세계에 널리 선전할 뜻을 품고 1967년 4월부터 조선신보사 《인민조선》(외국어신문) 기자로서 5년간 활동하고 1972년 4월부터 조선대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사업에 자신의 모든것을 바치였다.
고인은 문학부에서 교편을 잡은 후 1976년부터 1987년까지 외국어학부 강좌장으로 사업하였으며 그후 1999년 3월까지 대외사업위원회 사무국장, 대외사업위원회 부위원장, 과연부 부부장을 력임하였다. 외국어학부 강좌장을 거쳐 2004년 4월부터 2008년3월까지 외국어학부 학부장의 중책을 맡았다. 2012년부터는 조선대학교 조선문제연구쎈터 운영위원으로 사업하였다.
고인은 프랑스문학연구, 제3세계론연구의 제일인자로서 수많은 론문과 해설글들을 집필하고 도서들도 출판하였다.
고인은 1977년 9월 14일 재일본조선사회과학자대표단 성원으로 조국을 방문하여 김일성주석님의 접견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는 최상의 영광을 지녔다.
대원수님들께서는 고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여 로력훈장, 국기훈장 제2급을 비롯한 갖가지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주시였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교수칭호를 수여해주시였다.
고 고연의동지의 고별식은 3월 5일 총련니시도꾜 중부지부와 조대 외국어학부의 합동장으로 도꾜 국평사에서 엄숙히 거행되였다.
(상주는 처 김명옥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