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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와 동포사회를 지켜나가자》/민족교육지원활동을 힘차게 벌리는 새세대들

2024년 02월 19일 10:30 민족교육

민족교육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각지 우리 학교 어머니회, 아버지를 비롯한 학부모들과 청상회, 조청을 비롯한 새세대들이 분투하고있다.

시즈오까초중

시즈오까현내 새세대 동포들은 민족교육지원사업을 줄기차게 벌리고있다.(사진은 청상회급식)

시즈오까현내 유일한 조선학교인 시즈오까초중은 올해 창립 60돐을 맞이한다. 이곳 학교를 고수하기 위한 사업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있는것이 어머니회와 청상회, 조청을 비롯한 새세대 동포들이다. 이들은 《시즈오까민족교육의 고수는 곧 동포사회의 대를 이어나가는것》이라는 신념을 안고 활동을 벌리고있다.

어머니회에서는 월 1번의 김치판매를 비롯하여 꾸준한 판매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학교에 희사하고있다. 또한 녀성동맹과 련계하면서 시즈오까초중에서 월 1번 개최하는 유아교실은 학령전어린이들과 그 부모들이 학교를 보다 가깝게 느끼는데 한몫하고있다.

어머니회 성원인 현명옥씨(45살)는 《학령전어린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이 유아교실을 통해 같은 세대동포들, 실지 자기 아이를 우리 학교에 보내고있는 어머니들과 접함으로써 새로운 뉴대가 마련되고있다.》고 말한다.

한편 조청시즈오까는 《학교를 지키는 사업에서 조청이 주인이 되자.》는 구호를 내걸고 월 1번 토요아동교실을 운영하면서 애교활동을 벌리고있다.

토요아동교실은 어머니회, 녀성동맹조직이 주관하는 유아교실과 함께 학령전어린이, 일본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들과의 관계를 구축하는데서 한몫하고있다.

조청활동에 적극 참가하고있는 시즈오까초중 리미영교원(26살)은 학생인입사업의 일환으로 대상가정을 방문하면 《부모들이 아이를 우리 학교에 보내는데서 제기되는 문제, 걱정과 불안을 토로하군 한다.》며 유아교실, 토요아동교실을 통해 맺어진 인연과 관계성이 학생인입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있다고 말한다.

시즈오까현청상회는 년 1번의 채리티골프모임, 후트살대회를 비롯하여 학교재정을 지원하는 사업과 청상회급식, 아이들이 청상회 간사들의 직업을 경험하는 사회견학 등 자라나는 후대들을 위한 활동을 벌리고있다.

현청상회 전붕광회장(40살)은 《아이들을 위하여 헌신하는 교원들, 즐겁게 학교생활을 보내는 학생들의 모습이 우리의 힘의 원천》이라며 《동포사회의 대를 이어나가기 위하여 청상회를 비롯한 새세대 동포들이 이를 악물고 학교를 지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학교창립 60돐을 맞는 올해 시즈오까동포들은 고난과 시련을 박차고 민족교육과 동포사회의 고수발전을 위한 역할을 계속 다해나갈것을 다짐하고있다.

도꾜제4초중

입학대상자들의 명부를 확인하는 도꾜제4초중 인입사업협의회 성원들

총련도꾜 아다찌지부가 《한지부, 한학교》로서 소관하는 도꾜제4초중에서는 학교를 사랑하는 각계각층 동포들이 학생수감소문제를 풀기 위해 애쓰고있다. 여기서 2017년에 발족되여 월 1번 정상운영되고있는 학생인입사업협의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있다.

협의회에는 학부모와 교원, 총련과 녀성동맹지부의 일군들, 청상회, 상공회의 대표들이 참가하고있다.

도꾜제1초중을 졸업하여 현재 이곳 학교에서 입학대상자와의 사업을 맡아하는 곽정아교원은 《〈한지부, 한학교〉의 인식을 공유하고 학교를 위해, 학생들을 위해 진지하게 토의하는 아다찌동포들의 뜨거운 열의를 느낀다.》고 이야기한다.

학부모세대인 청상회 회원들,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이키우기단체 성원들이 중심이 되여 학령전어린이가 있는 동포가정의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협의회에서 공유하고있다. 협의회활동을 통해 약 70명이였던 입학대상자들의 명부수는 1월현재 약 110명으로 증가하였다.

그동안에 협의회에서 공유된 동포들의 생활상고민이나 요구, 과제를 총련지부가 중심이 되여 풀어줌으로써 동포자녀의 입학을 실현시킨 일도 있다.

협의회성원인 아버지회 최종덕회장(43살)과 어머니회 허소련회장(50살)은 《아다찌에서 나서자란 우리가 우리 동네를 지키는것은 당연하다.》고 입을 모은다. 협의회 성원들의 말과 행동에서는 학생수감소문제를 풀고 학교를 지키는것이자 동포사회를 지키는것이라는 공통된 인식이 관통되고있다.

학교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동포들의 열의는 보다 젊은 세대에로 이어지고있다.

아다찌지역청상회 오현호간사장은 《자기들이 나서자란 아다찌동포사회, 학교를 지키고싶다는 동포들의 열의가 전파되여 조청에서도 학교를 위한 활동이 활성화되고있다.》고 말한다.

대를 이어 학교를 지키고 동포사회를 지키는 동포들의 정열이 도꾜제4초중의 미래를 개척해나가고있다.

(전기일, 오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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