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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갱생의 의미를 새겨주는 《국제착정기경기》의 승부​

2024년 01월 14일 06:50 공화국

장군님의 발기로 무산광산에서 진행된 굴뚫기경쟁

자력갱생은 조선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원동력이다.

자력갱생의 력사를  되새기는 이야기들 가운데 《국제착정기경기》에 관한 일화도 있다.

80년대속도창조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던 어느해 함경북도 무산군의 철산봉마루에서 대규모의 회전식착정기굴뚫기경기가 진행되였다.

무산광산련합기업소

락원기계련합기업소(평안북도 신의주시)의 로돌자들이 만든 회전식착정기와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여러가지 형식의 회전식착정기들간의 경기였다.

《국제착정기경기》라고도 할수 있는 이 경기에서는 락원의 로동계급이 만든 착정기의 위력이 단연 1등으로 평가되였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우리의것이 제일이고 자력갱생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신심을 안겨준 류다른 굴뚫기경기였다.

그런데 《국제착정기경기》가 어떻게 진행되게 되였는지 이에 대하여 사람들은 그때 다 알지 못하였다.

그무렵 무산광산(당시)에서는 회전식착정기로 굳은 암석층에 구멍을 뚫는 공정이 걸려 더 많은 쇠돌을 캐내지 못하고있었다.

일부 일군들은 락원의 착정기를 가지고서는 생산을 늘이기 어렵다고 하면서 자체로 착정기의 성능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할 대신 다른 나라에서 사다쓸것만 생각하고있었다.

현지지도과정에 이 사실을 료해하신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지금까지 이곳 광산에서 굴뚫기를 앞세우지 못한 근본원인이 다른데 있는것이 아니라 남의 나라 기계설비를 넘겨다보면서 그것이 없이는 걸린 문제를 풀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군들의 그릇된 관점에 있다는것을 즉시에 간파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회전식착정기를 비롯한 설비들을 자체로 생산보장하여야지 다른 나라에서 사다쓸내기만 하면 밑빠진 항아리에 물을 붓는 격이 될수 있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기업소에 필요한 회전식착정기는 락원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일군들에게 락원로동계급에게 성능높은 착정기를 만들데 대한 과업을 주자고, 그러면 그들은 얼마든지 만들어낼수 있을것이라고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의 믿음은 락원로동계급으로 하여금 기적을 낳게 하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락원기계공장(당시)에서는 성능높은 새로운 회전식착정기들이 생산되여나오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자기 힘을 믿지 못하고있던 일부 사람들은 그때까지도 국내에서 제작된 회전식착정기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있었다.

오직 실천을 통해서만 사람들의 그릇된 관점을 바로잡을수 있다고 보신 장군님께서는 무산광산에서 회전식착정기굴뚫기경기를 진행하도록 하시였다.

경기는 시작부터 사람들을 긴장시켰다. 처음 얼마동안은 기록이 어슷비슷한것 같더니 날이 감에 따라 점점 차이가 생겼고 경기마감무렵에는 그 승부가 확연하게 되였다.

경기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그 누구보다 기뻐하신분은 장군님이시였다.

락원기계련합기업소의 로동자들

그해 가을 락원기계공장을 찾으신 장군님께서는 처음에 만들었던 회전식착정기의 일부 부속품들의 결함을 퇴치하였다는 보고를 들으시고 착정기공업은 우리 나라에서 락원사람들이 처음으로 개척한것인데 왜 결함이 없겠는가, 그 결함은 옥에 티나 같다, 티를 없애면 옥은 옥대로 빛나기마련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일군이 이번 회전식착정기굴뚫기경기에서 락원의 착정기가 단연 1등을 하고 그 과정에 착정기의 생산성이 4~5배로 올라갔다고 보고드리였을 때였다.

장군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며 그것 보시오, 결국 제힘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과 남을 쳐다보는 사람들과의 씨름에서 자력갱생편이 단연코 이겼단 말이요라고 만족해하시였다.

경기후 무산광산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미진했던 계획까지 봉창하여 광산앞에 나선 쇠돌생산과제를 빛나게 완수하였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지만 이 이야기는 오늘도 조선인민으로 하여금 자력갱생하는 길에 언제나 승리가 있음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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