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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심리에 맞게 진행되는 유치원 바둑교육의 생활력

2024년 01월 13일 08:08 공화국

전국애호가경기 단체전에서 1등을 쟁취한 려명유치원

평양시 대성구역 려명유치원에서는 어린이들의 지능계발에 도움을 주는 바둑교육을 장려하고있다.

이 유치원의 바둑교육에서는 특이한것이 있다.

그것은 어린이들이 일단 바둑을 배우기 시작하면 그들에게 절대로 과도한 바둑교육을 주지 않는것이다.

려명유치원에서의 바둑교육

이 시기 어린이들은 오랜 시간 한자세를 유지하지 못한다. 더우기 매 어린이들의 수준과 능력이 서로 다른 조건에서 바둑에 취미를 붙이지 못한 어린이들은 인차 바둑수업에 흥미를 잃고있다.

교원들에 의하면 이런 어린이들에게 주입식으로 바둑교육을 준다면 그들에게 스트레스만 쌓아준다.

그래서 유치원에서는 놀이나 오락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의 심리에 맞게 처음에는 바둑의 력사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바둑판에 흰돌과 검은돌로 각종 그림도형을 만들어주면서 아이들이 이 놀이에 흥미를 가지도록 하고있다.

이런 교육으로 일단 어린이들이 바둑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면 유치원에서는 바둑놀이방법에 대하여 하나하나 설명해주어 그들이 자체로 상대편 돌을 《포위》도 하고 자기의 《집》도 만들면서 바둑의 묘리를 터득하도록 하고있다.

려명유치원에서의 바둑교육

점차 어린이들이 바둑의 묘기를 파악하기 시작하면 수준이 높은 어린이들은 단수높은 경기수들을 파악하도록 경기를 조직하고 수준이 낮은 어린이들은 교재에 있는 그림대로 상대편을 포위하여 대방의 돌을 잡거나 자기 《집》을 더 많이 만드는 방법으로 바둑의 세계를 빨리 파악하도록 하고있다.

이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기가 주동이 되여 자기식으로 경기를 해나가는 방법도 배우게 된다.

이곳 유치원에서는 바둑교육을 철저히 교육과정안에 따라 진행해가고있다.

유치원에서는 순수 바둑을 위한 바둑교육은 어린이들의 지능계발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는 관점밑에 어린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고있다.

바둑을 배우는 사람들은 바둑의 특성으로 하여 대체로 자기 감정을 잘 나타내지 않는데 이것은 한창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정서적감정을 억제하는 요소로도 된다고 교원들은 말한다.

그래서 이곳 유치원에서는 체조와 청음, 노래와 춤 등과 배합하여 어린이들에게 바둑교육을 주고있다.

려명유치원에서의 바둑교육

이곳 유치원에서는 여러명의 어린이들이 바둑신동으로 자라나 지난 7월에 진행된 전국바둑애호가경기 단체전에서 1등을 하였다.

유치원 교양원인 김수련씨는 바둑교육의 생활력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우리 유치원을 졸업하고 소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중에서 바둑을 배운 학생들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다. 그들은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좋고 기억력과 상상력, 사고력, 관찰력도 뛰여나다고 한다. 특히 수학시간에 어려운 문제가 제시되여도 자기식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학습태도가 있다고 한다. 또한 문제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풀수 없겠는가고 언제나 생각하군 한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을 때면 우리는 그들에게 바둑을 배워준 교양원의 긍지를 느끼군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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