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리한 너구리》 제71부의 작가는 처녀대학생
2024년 01월 12일 06:22 공화국전국만화영화문학현상응모에서 1등을 쟁취한 《방수포》
《령리한 너구리》는 조선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만화영화의 하나다.
이 만화영화의 제71부 《방수포》는 착상이 기발하고 형상이 참신한것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방수포》의 영화문학은 전문작가가 아니라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에서 배우는 리경임학생이 썼다.
리경임학생은 어릴 때부터 글짓기를 무척 좋아하였다.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그의 할아버지는 수많은 력사이야기들과 과학기술상식들을 손녀에게 자주 들려주었고 이것은 리경임학생이 문학적재능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였다고 한다.
학교의 교원들 또한 그의 재능을 관심하고 더 활짝 꽃펴나도록 세심한 지도와 방조를 주었다.
그속에서 그의 문학적재능은 날마다 몰라보게 자라 아동문학상을 비롯하여 여러개의 문학상을 수여받게 되였으며 출판물들에도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나라에서는 리경임학생의 이러한 재능을 소중히 여겨 그를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에서 배우도록 하였다.
대학에서 문학의 나래를 활짝 펼수 있게 된 리경임학생은 정열을 쏟아부으며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창작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생활속에 흘러가는 자그마한 세부들도 스쳐지나지 않고 깊이 연구하여 자기의 작품에 완벽한 형상으로 옮기기 위해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였다.
그속에서 만화영화 《령리한 너구리》 제71부 《방수포》의 종자도 잡았다.
영화는 령리한 너구리가 직승기프로펠러가 일으키는 기류현상을 리용하여 커다란 방수포가 그 기류를 타고 올라가 프로펠러에 감기도록 하였으며 끝내는 적들의 직승기를 추락시키는 내용으로 되여있다.
리경임학생은 당시를 이렇게 회고한다.
《<령리한 너구리>의 영화문학을 창작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령리한 너구리>는 모든 아이들과 친숙해진 아동영화이고 과학기술주제아동영화이기때문에 착상이 독특하여야 했다. 우리 강좌장선생님이 하시던 얘기가 생각났다. 그것은 착상은 늘 생활속에서 찾아야 한다는것이였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해주었던 이야기에서 제가 창작한 <방수포>의 착상을 잡게 되였다.》
그러나 그 착상을 영화문학으로 옮기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직승기프로펠러에 물건이 감겨돌아가는것은 흔히 있을수 있는 일이였지만 그것을 과학적으로 안받침하자면 물리학과 항공력학에 대해 꿰들어야 했다.
리경임학생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수자들을 계산하고 과학적인 원리를 도출하는 한편 그것을 만화영화의 생동한 예술적형상으로 옮기기 위해 수없이 많은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또한 학부안의 모든 교원들이 리경임학생의 작품을 과학적으로 담보하고 예술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렇게 모두의 커다란 관심과 사심없는 방조속에서 리경임학생이 쓴 만화영화문학은 전국만화영화문학현상응모에서 1등으로 당선되여 만화영화 《령리한 너구리》 제71부로 훌륭히 옮겨지게 되였다.
리경임학생은 《저의 자그마한 소질을 발견하고 여기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배움의 나래를 활짝 꽃피우도록 해준 조국의 믿음에 앞으로도 더 훌륭한 영화문학을 창작하는것으로써 꼭 보답해나가겠다.》고 다짐하고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