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로동자가 고고학적가치가 큰 옥불상을 기증하게 된 사연
2024년 01월 11일 06:22 공화국《아버지로서 자식들에게 교양이 되게 무엇인가 하고싶었다》
지난해 조선에서 옥불상이 처음으로 발굴고증되여 학계의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 사회과학원 연구사들은 민족의 슬기와 재능을 보여주는 옥불상발굴의 고고학적가치가 크다고 평가하고있다.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장철만연구사는 이렇게 말한다.
《이 옥불상의 제작시기는 918년부터 1392년까지 존재한 고려전반기로 볼수 있습니다. 8각으로 만든 받침대를 3단으로 쌓아올린 형상이라든가 틀지고 조화롭게 형상된 부처의 몸체비례라든가 두광에 새겨진 련꽃무늬형상 등이 다 고려전반기불상들에서 볼수 있는 양상들입니다.》
이 옥불상은 재질자체가 연옥인것으로도 가치를 가질뿐아니라 옥돌을 매우 섬세하게 가공한 조형예술품이라는데 더욱 큰 가치가 있다고 한다.
현재 고려박물관에 전시되여 인민들에게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조선민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있는 옥불상의 기증자는 중앙난방건설사업소 로동자인 김원철씨이다.
《조선의 소리》(vok.rep.kp)는 평범한 한 로동자가 옥불상을 기증할 때까지의 사연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김원철씨는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속에 11년제무료의무교육을 거쳐 능력에 맞게 건설부문에서 일하게 되였으며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되였다.
그는 자식들의 성장을 두고 늘 마음썼다.
자식들이 공부잘하고 례절이 바를뿐아니라 좋은일도 남먼저 찾아하도록 이끌어주었다.
두 아들의 손목을 잡고 수도의 주요건설장들에 찾아가 물질적으로, 로력적으로 지원하였다. 멀리 북방의 삼지연시를 꾸릴 때에도 온 가족이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들을 보냈다.
그의 가정에는 지원증서들이 하나둘 늘어났으며 그것은 가정의 재부로, 자식들의 자랑으로 되였다.
김원철씨는 말한다.
《우리 자식들이 이제는 다 자라서 맏이는 대학생이고 둘째는 군사복무를 하고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댔는데 그애들이 커가면서 아버지인 제가 자식들에게 교양이 되게 무엇인가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옥불상을 기증했는데 그것이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니 정말 기뻤습니다.》
김원철씨는 그 어떤 보수나 평가를 바라지 않고 애국의 마음으로 옥불상을 기증하였다.
조선에서는 이런 애국적소행들에 의해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가 빛나고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