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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자랑, 소조자랑〉총련교또 사꾜지부 료리교실

2024년 01월 05일 06:00 련재

밥상우에 료리 가득, 웃음 가득

【련재】동포자랑, 소조자랑에서는 동포들의 요구와 지향에 맞게 운영되는 각지의 다양한 문화체육소조, 민족문화소조들을 소개해나간다.

첫걸음을 내디딘 사꾜지부 료리소조

새파란 하늘에 붉은 단풍이 어울리는 늦가을, 11월 하순의 어느날 총련교또 사꾜지부회관에 들어서자 동포들의 밝은 목소리와 함께 남새를 송송 써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날은 녀성동맹 사꾜지부에서 발족된 료리소조의 첫번째 활동날이였다.

이날 료리소조에는 남녀로소 12명의 동포들이 모여 남새드레싱과 돼지고기 조림의 조리법을 배웠다. 강사를 맡은것은 지난 시기 이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했었던 총련지부 김명건부위원장이다. 료리교실은 식당손님들이 좋아하던 맛좋은 2가지 메뉴를 부위원장이 실지로 만들면서 전습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였다. 동포들은 조미료의 정확한 비률이나 조리시의 류의점 등을 제때에 질문하면서 흥미진진한 모습으로 조리법을 배웠다.

료리교실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몇년만에 지부회관을 찾았다는 한 동포는 《오늘처럼 참가하기 쉬운 문화활동을 지부에서 조직해주는것이 참 고맙다.》고 말한다.

동포들의 웃음넘치는 마당으로 되였다

총련교또 사꾜지부에서는 작년 겨울에 《사꾜지부문화쎈터》를 발족한 후 민족성고수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정력적으로 벌려왔다.

이날 료리소조도 《사꾜지부문화쎈터》활동의 일환으로서 조직되였다. 료리교실의 발족에 큰 몫을 한 녀성동맹지부 리귀자위원장은 《학교와 동포사회를 위해 바쁘게 일하는 동포들이 마음을 풀고 즐겁게 보내는 시간을 마련하고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총련 교또부본부에서는 올해 맞이한 교또중고창립 70돐을 기념하여 1년을 통해 기념행사를 규모있게 조직하였다. 리귀자위원장은 그동안 준비사업이나 동원사업에 밤낮가림없이 달라붙은 동포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료리를 배워 음식을 먹으면서 즐겁게 지내는 마당으로서 료리교실를 준비한것이다.

활동의 첫걸음을 내디딘 사꾜지부 료리소조는 앞으로 사전준비사업의 분공을 비롯하여 정기적으로 활동해나가기 위한 운영체계를 꾸려나갈 예정이다.

이날 음식이 다 완성되자 동포들은 지참한 음식들도 함께 밥상에 올려놓고 다같이 환담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맛좋은 음식들로 푸짐하게 차려진 점심상에는 동포들의 환한 웃음도 함께 올랐다.

《료리교실을 비롯한 활동을 더욱 활발히 벌려 동포들이 편하게 찾아오는 지부를 꾸리고싶다.》(리귀자위원장)

(오해정기자)

기본정보

활동기간-미정

참가비-1,000엔

대상-제한 없음

련락처-075-781-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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