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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유구한 문화를 실증하는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의 유적유물》

2024년 01월 08일 07:30 공화국

량강도 혜산시 강구동일대에서 발굴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와 민족유산보호국에서는 량강도 혜산시 강구동일대에서 2개의 신석기시대 집자리, 4개의 청동기시대 집자리와 함께 17종의 263점의 유물들을 발굴하였다. 《민주조선》(2023.12.23)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것들이 《조종의 산 백두산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뚜렷이 실증》하는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유적발굴사업은 해당 지역에서 주택건설을 위한 기초공사를 진행하던 과정에 돌도끼와 돌활촉, 돌반달칼 등 여러점의 유물들을 발견한것이 계기가 되여 시작되였다.

《민주조선》

유적이 위치한 곳은 혜산시 강구동 늪평지구이다.

집자리들은 땅을 파고 나무기둥을 세워 만든 움집형식의 집자리들이다.

1호집자리는 늪평역으로부터 동쪽으로 500m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였고 2호집자리는 1호집자리로부터 50㎝정도 되는 매우 가까운 곳에서 드러났다. 3호집자리는 1호집자리로부터 100㎝정도 떨어진 곳에서 드러났는데 이 집자리는 4호집자리에 의하여 동쪽부분이 많이 잘리웠다. 4호집자리는 3호집자리의 동쪽부분을 자르고 들어앉은 집자리이다. 5호집자리는 2호집자리로부터 서북쪽으로 600㎝정도 되는 곳에서, 6호집자리는 4호집자리로부터 북쪽으로 120㎝정도 되는 곳에서 발견되였다.

집자리들에서 발견된 질그릇들에는 전나무잎무늬그릇종류와 구멍줄무늬그릇종류, 그밖에 사선 혹은 평행선띠무늬그릇종류들이 있다.

이러한 그릇들가운데서 전나무잎무늬그릇은 신석기시대후기의 전형적인 그릇종류이고 그밖의 그릇종류들은 청동기시대에 해당되는것들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2호와 3호집자리에서는 전나무잎무늬그릇만이 드러났고 그밖의 집자리들(1호, 4호, 5호, 6호)에서는 구멍줄무늬그릇을 기본으로 하는 질그릇들이 나왔다.

《민주조선》

《민주조선》에 의하면 강구동일대에서 새로 발굴된 유적유물들은 이 일대에 신석기시대의 문화층과 청동기시대의 문화층이 존재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강구동일대의 신석기시대 집자리들과 청동기시대 집자리들의 유물갖춤새를 종합하여보면 그것은 우리 나라 북부일대 문화류형을 대표한다고 말할수 있는 서포항문화분포범위에 해당된다는것을 알수 있다.

총체적으로 이번에 발굴된 유적유물들은 우리 나라 신석기시대후기(6 000년전)와 청동기시대(4 000년전)에 해당되는것으로서 지금까지 학계에서 우리 민족이 초기철기시대인 3 000년전부터 백두산일대를 개척하고 정착생활을 하였다고 보던 견해를 새롭게 하는 귀중한 자료로 된다.

《민주조선》

량강도 혜산시는 지리적으로 볼 때 백두산을 가까이하고있는 압록강의 상류지역으로서 조종의 산 백두산의 관문도시이다.

그런것으로 하여 이번 발굴은 해당 부문 일군들과 연구사들모두의 커다란 관심속에서 진행되였다.

지난 시기 학계에서는 백두산일대의 력사유적유물조사발굴과 연구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일련의 성과들을 거두었다. 대표적인것으로 주체2011년 량강도 풍서군 신명리에서 고대후기에 해당하는 집자리들이 발굴된것을 들수 있다. 이것은 백두산의 유구한 력사를 밝히는데서 귀중한 자료로 되였다.

《민주조선》은 이번에 백두산으로부터 아주 가까운 지역인 혜산시 강구동일대에서 신석기시대 후기와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는 유적유물들이 발굴된것은 《우리 선조들이 6,000년전인 신석기시대에 벌써 백두산일대를 개척하고 련면히 생활하여왔다는것을 보여주는 귀중한 성과이며 따라서 백두산이 우리 나라의 조종의 산으로서 조선의 상징이고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민족의 발상지라는것을 뚜렷이 립증하여준다.》고 지적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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