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력사를 가진 백자제조술, 오늘도 이어지는 전통기법
2023년 12월 15일 06:26 공화국2017년에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
조선에서는 예로부터 도자공예가 발전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
백자제조술은 순결하고 깨끗하며 고상한것을 좋아하는 조선인민의 민족성을 반영하여 흰색의 자기를 구워내는 전통적인 도자공예기술이다.
백자기의 원료가 풍부한 조선에서는 자기제조기술이 발전하여 고려시기(10세기초-14세기말)부터 청자기와 함께 백자기도 많이 만들어 세계도자발전사에 한페지를 장식하였다.
백자기는 원료의 순도와 소성온도에 따라 회백, 청백, 유백색의 미묘한 색변화가 있으며 장식과 안료에 따라 청화백자, 석간주백자, 화금장식백자, 진홍백자로, 장식기법에 따라 새김장식백자, 상회장식백자 등으로 구분한다.
백자기는 12세기에 더 발전되여 조선봉건왕조성립(1392년)을 전후한 시기부터 16세기말까지 순백자기가, 17세기-18세기초에는 청화백자기, 진홍백자기, 석간주백자기 등이 제작되였다.
18~19세기 말엽까지 청화백자기가 특별히 발전하여 그 종류와 그림장식의 주제가 보다 다양해지고 예술적형상도 세련되였다.
《청화백자포도문접시》, 《청화백자송학문항아리》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고려자기가 청자기로 명성을 떨쳤다면 조선봉건왕조자기는 백자기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현대에 와서도 조선의 백자기는 높은 평을 받고있다.
조선민족의 슬기로운 재능이 깃들어있는 백자기의 전통적인 기법은 오늘도 그대로 이어져 꽃병, 사발, 단지류 제작에 많이 리용되고있다.
1,000여년의 오랜 력사를 가진 백자제조술은 2017년에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