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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까후원회주최 금강산가극단 디너공연

2023년 12월 20일 08:00 단체・사업체

 우리가 빛내일 동포사회의 보물

금강산가극단 오사까후원회가 주최하는 금강산가극단 디너공연이 약 400명의 참가밑에 진행되였다.

금강산가극단 오사까후원회가 주최하는 금강산가극단 디너공연이 14일 호텔뉴오따니오사까 (오사까시)에서 진행되였다. 관객들과 출연자들을 비롯한 약 400명이 참가하였다.

디너공연은 2013년, 15년, 17년의 3번에 걸쳐 녀성동맹오사까 이꾸노서지부가 주최하여 진행되였으며 이듬해인 18년부터는 오사까후원회가 주최하고 녀성동맹본부가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되여왔다. 공연은 오사까뿐아니라 일본각지 동포, 일본시민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정례행사로 자리잡고있다.

이날 관객들은 맛좋은 식사와 환담을 즐긴 후 가극단이 펼치는 본공연 못지 않은 무대를 통해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전체 악단성원들이 출연한 《조국의 진달래》의 연주로 막을 올린 공연에서는 녀성독창 《이 강산 하도 좋아》, 소해금독주와 무용 《내 사랑하는 꽃》, 3인무 《사당춤》, 가야금독주 《바다의 노래》, 남성독창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장새납독주 《매혹과 흠모》 등 조선민족의 유구한 문화를 보여주는 연목들이 무대를 장식하였으며 관객들의 구미에 맞는 다채로운 노래와 기악, 무용연목들이 이어져 시간이 갈수록 그들을 열광케 하였다.

공연후반 가요련곡, 장고와 드람의 무대가 펼쳐지자 관객들의 흥분은 최절정에 이르렀다. 자리에서 일어나 춤추고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큰 박수와 환호로 호응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올해 가극단에 입단한 조휘나단원은 공연을 앞두고 자신이 나서자란 오사까에서 진행되는 공연에 출연하는것은 《너무도 영예로운 일》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입단후 1년간 각지를 돌며 직접 관객들과 무대를 통해 소통하는 과정에 가극단이라는 존재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힘을 안겨주고있는가를 실감하였다. 무용의 전문가라는 자각을 가지고 배우며 성장한 기간이였다.》며 올해의 마무리공연인 디너공연에서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지인에게서 소개를 받아 도꾜에서 공연장을 찾았다는 일본인녀성(78살)은 《훌륭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매력에 접하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느꼈다.》고 감격을 금치 못해하였다.

후원회 회원인 김영자씨(77살, 녀성동맹오사까 사까이지부 고문)는 이날 사까이지역동포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과거 가극단공연을 관람한 자리에서 권유를 받고 후원회에 가입하였다는 그는 그 리유에 대해 《당연히 응원하는 마음에서 이지요. 우리 학교, 가극단, 우리 조직 모두 중요하고 이것들은 우리 보물이니 우리가 빛내야지요.》라고 말하였다.

일본학교출신인 그는 아이들을 우리 학교에 보내면서 참여하게 된 어머니회활동, 녀성동맹활동 등을 통하여 《여태껏 몰랐던 우리의 력사를 배웠다.》며 《약육강식의 사회구조가 변하지 않는 일본사회에서 한사람한사람이 우리의 넋을 지켜나가야만 그것이 후대들에게 이어질것이다. 디너공연은 우리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마당이다.》고 말하였다.

(한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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