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족 20돐에 즈음하여 축하행사/시가 《호수의 모임》
2023년 12월 02일 10:13 동포생활11월 26일 시가현내 고령동포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교류하는 마당 《호수의 모임》발족 20돐을 축하하는 행사가 오쯔시내 시설에서 진행되였다.
2003년 현내 재일조선인2, 3세들과 일본인유지들이 재일동포1세들에게 친목의 마당을 제공하는 모임을 공동으로 발족하였다. 07년에는 모임 명칭을 현재의 《호수의 모임》으로 개칭하여 매달 마지막 일요일에 총련과 민단, 무소속의 동포고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선음식이나 문화, 예술을 함께 즐기는 마당을 마련하여왔다.
이날 회장에는 20년간의 활동을 돌이켜보는 사진 등이 전시되였다.
행사에 앞서 총련시가현본부 강주순위원장이 인사를 하였다. 강주순위원장은 《20년동안 동포들의 존엄과 민족성을 고수해온 모임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참가자들은 김밥, 김치를 비롯한 음식을 들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어서 교또조선가무단에 의한 기념공연이 피로되였다. 동포들은 《얼씨구 좋다.》고 환성을 지르며 춤추며 노래하였으며 행사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찼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옥순씨(88살)는 《지난시기 우리가 만든 조선료리를 맛보면서 기뻐하신 1세할머니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같은 민족끼리 모여 스스럼없이 교류할수 있는 이 마당이 참으로 좋다.》고 이야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