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재개를 위해 견해를 깊여/가와사끼초급 학습회
2023년 12월 13일 14:29 권리현재 새 교사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가와사끼초급의 가교사인 쯔르미유치반 부지에서 학교관계자들과 가나가와현내의 일본인유지들의 학습회가 2일에 진행되였다. 여기에 현내 조선학교관계자들을 비롯한 동포들과 현, 시의회의원 9명을 포함한 일본시민들 약 80명이 참가하였다.
행정과 민간차원에서 리해를 도모
이날 학습회에서는 가와사끼초급 강주숙교장과 가나가와현변호사회의 사꾸라이 미기와변호사가 등단하여 가와사끼초급에 대한 현의 보조금문제, 새 교사건설사업을 비롯한 이곳 학교의 현황에 대하여 발언하였다.
가나가와현은 1977년부터 매해 지급해온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현민의 리해를 얻지 못한다》는 리유로 2013년에 정지하였다. 이 현은 14년에 현내 외국인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가정에 학비를 직접 보조하는 제도를 시작하였다. 가나가와조선학원은 학비보조를 받게 되였으나 그 2년후 현측은 력사교과서에 《랍치문제》에 관한 기술이 없는것을 구실삼아 현내 모든 조선학교(가나가와중고, 요꼬하마초급, 가와사끼초급, 남부초급, 쭈르미초급)에 대한 보조금지급을 정지하였다.
보조금이 정지된 이후 현내 조선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은 가나가와현청앞에서 보조금지급을 재개할것을 호소하는 《월요행동》, 공개수업, 시장에 대한 현변호사회의 경고서 발부 등을 통해 행정과 민간차원에서 조선학교에 대한 리해를 도모하고 보조금의 지급을 촉구하여왔다.
사꾸라이변호사는 학교의 교육내용과 일조사이의 정치적문제를 빌미로 보조금을 정지한것은 《헌법14조나 국제인권조약의 아이들의 교육을 받는 권리에 관한 규정에 저촉된다.》고 하면서 보조금을 정지한 현의 대응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하였다.
우리 학교 아이들은 조일의 가교
가와사끼초급 강주숙교장이 현내 조선학교와 가와사끼초급의 연혁, 이곳 학교 재학생수의 추이 등을 소개하였다.
학교교육에 대하여 설명한 강주숙교장은 《조선학교는 조선말과 조선력사, 지리 등을 배워주는데 산수를 비롯한 과목에 관해서는 일본학교와 차이가 없다.》며 조선학교가 《민족적뿌리를 공유하는 아이들이 일본에서 민족의 전통, 문화를 배워 재일조선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키우는 유일한 마당》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3년전에 시작한 이곳 학교 새 교사건설사업의 추진정형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강주숙교장은 교사의 로후화로 인하여 시작된 이 사업이 지역동포들의 노력으로
오늘까지 추진되여왔다는것을 강조하고 새 교사가 《가와사끼동포들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될것을 바란다.》며 현재 진행중인 기금운동에 대한 협력을 호소하였다.
학습회에서는 작년에 발족한 이곳 학교를 지원하는 시민들의 단체 《동그라미》의 활동이 소개되였다.
강주숙교장은 보조금제도, 고등학교무상화제도를 비롯하여 조선학교가 각종 제도에서 제외된 탓으로 경제적인 부담때문에 아이를 조선학교에 보낼수 없는 가정들이 증가하고있는 실태를 이야기하면서 《조일우호의 가교가 될 우리 학교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기 위해서는 공적인 지원이 불가결하다. 보조금지급의 재개를 실현하기 위하여 지역의 시민들이 더 많은 힘을 합쳐주기 바란다.》고 호소하였다.
이번 학습회는 현내의 일본인유지들이 각지에서 진행되는 조선학교 지원단체의 활동에 힘을 얻어 기획하였다. 보조금의 지급재개를 위한 학습회가 가나가와현내에서 진행되는것은 처음되는 일이다.
그동안 《월요행동》, 《동그라미》에서의 활동을 통하여 조선학교를 후원해온 아끼야마 싱야(秋山真也)씨(47살, 실행위대표)는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차별은 일본사람들의 문제》라며 《학습회를 조직하기 위하여 당사자인 조선학교에서 큰 힘을 빌렸는데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는데서 일본사람이 앞장서야 마땅할것이다. 아이들이 최선의 리익을 획득하기 위해 넓은 시야를 가지고 행정에 호소해나갈것이다.》고 말하였다.
(박충신)
【기금운동정보】
가와사끼초급에서는 새 교사건설사업의 모금협력을 호소하고있다.
振込先=ハナ信用組合 川崎支店 普通預金
口座番号=1111842
口座名=川崎WAプロジェクト実行委員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