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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기울여야 제맛이 난다》 솜씨를 겨루는 료리사가정

2023년 11월 27일 07:24 공화국

남편은 식당주방장, 안해는 호텔료리사, 딸은 상업대학 학생

평양역앞공원에 있는 경흥은하수음식점은 평양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식당의 경리인 염해선씨는 그 리유가 교통의 중심지인데도 있지만 10여년을 료리사로 일하고있는 박경수주방장의 료리가공기술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고 말한다.

그가 가공한 소불고기, 평양랭면을 즐겨 찾는 단골손님들이 많아지고있다. 더우기 얼마전 조선중앙텔레비죤으로 그의 료리솜씨가 소개되면서부터 이 식당은 더 소문났다.

박경수주방장은 부인도 호텔에서 료리사로 일하였다. 딸은 대학에서 료리를 배우고있다.  홈페지 《내나라》(naenara.com.kp)가 이들 료리사가정에 대하여 소개하고있다.

박경수주방장, 그의 안해와 딸《내나라》

박경수주방장은 지금껏 료리에 정성을 다 바쳐왔다.

료리감의 선택으로부터 시작하여 매 공정에 따르는 가공을 섬세하게 하면서도 재료들의 호상작용과 영양성분들을 따져가며 과학적으로 진행한다.

그는 민족음식의 고유한 맛을 살려 그 전통을 빛내이고 인민들의 식탁을 더욱 풍만하게 하기 위해 매 료리들의 가공방법을 실천에서 하나, 둘 터득하였다.

손님들은 그에게 맛있는 료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그 비결에 대하여 알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그때마다 박경수주방장은 료리가공법이 표준화되여있지만 마음을 어떻게 기울이는가에 따라 료리의 제맛을 살릴수도 있고 살리지 못할수도 있다고 하며 성의껏 자기가 터득한 가공법을 알려주군 한다.

꾸준하면서도 무서운 정열가인 그는 민족료리제법들에 정통하는것과 함께 여러가지 료리들도 창안하였으며 그 과정에 료리명수로도 되였다.

그가 만든 산가물치회, 즙친 큰검정가재미대가리튀기는 식당의 명료리로 등록되였다.

평양에서 진행된 료리경연

박경수주방장의 안해인 전혜옥씨는 장철구평양상업대학에서 연구사로 일하고있다. 그의 딸 박예향씨는  장철구평양상업대학 급양학부 2학년 학생이다.

박경수주방장보다 9년이나 먼저 료리사생활을 시작한 전혜옥씨는 평양호텔에서 료리사로 일하면서 민족음식에서 특기를 가진 료리사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조선김치를 잘하는데 그가 만든 김치는 그 맛이 독특하여 국내 인민들은 물론 해외동포들과 외국손님들속에서도 호평이 대단했다.

그러한 경험은 대학교단에 선 후 그의 강의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전혜옥씨는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이 오래전부터 식생활에 널리 리용해온 김치의 유래로부터 그 종류, 그 맛을 살리기 위한 비방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가르쳐주고있다. 그는 많은 학생들이 료리축전들에 입선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적극 도와주고있다.

그러면서도 여가시간이면 남편의 료리기술제고에 남모르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있다.

장철구평양상업대학 학생인 박예향씨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 어머니의 음식맛을 보아와서인지 료리를 잘한다. 어려서부터 료리에 취미를 붙인 박예향씨는 실습때면 특색있는 료리들을 내놓군 하여 교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군 한다.

민족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있다.

박경수주방장의 집에서는 휴식일이면 자주 가정료리경연이 진행되군 한다. 같은 음식을 누가 더 빨리, 누가 더 맛있게 만드는가 혹은 같은 음식감을 가지고 누가 더 특색있는 료리를 만드는가 등 다채롭게 진행되는 가족경연의 난도는 전국적인 료리경연 못지 않는다고 한다.

이 과정은 그대로 음식가공기술을 제고하는 과정으로도 되고있다.

박경수주방장은 딸에게 이렇게 말하군 한다.

《민족료리를 한다고 해서 다 민족료리사가 되는것은 아니다. 민족의 우수성을 잘 알고 그것을 빛내여가려는 마음이 료리에 비껴야 한다.》

이들이 살고있는 중구역 서창동 10인민반 주민들은 이 가정을 두고 료리사가정이라고 말하고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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