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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를 맞이한 《아이키우기지원금》전달

2023년 11월 29일 08:30 민족교육

새세대 동포가정을 위하여

2023년도《아이키우기지원금》전달모임이 각지에서 진행되고있다. 《아이키우기지원금》은 아이를 낳아키우는 새세대 동포가정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총련 제21차 전체대회(2007년 5월)에서 토의결정되였다. 조선유치반에 아이를 보내는 동포가정을 대상으로 0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였다.

니시도꾜제2초중

11월 19일, 니시도꾜제2초중에서 《아이키우기지원금》전달모임이 진행되였다. 학예회날에 진행된 모임에 13명의 대상자들, 이곳 학교 신준식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가하였다.

각지에서 《아이키우기지원금》전달모임이 진행되고있다. (사진은 니시도꾜제2초중)

모임에서는 먼저 총련 니시도꾜본부 김익순위원장이 이곳 유치반이 걸어온 력사와 《아이키우기지원금》에 대하여 설명한 다음 대상자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였다.

올해 4월부터 이곳 유치반에 다니는 배조실어린이(4살)의 어머니 리혜자씨(36살)는 《모든 집이 그럴것이지만 남편도 나도 일하면서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있기에 정말 고맙다. 아이를 더잘 키워 이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하였다.

모임에 앞서 학예회를 관람한 그는 유치반에 들어간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던 《우리 말로 이야기하고 우리 노래를 부르며 우리 춤을 추는 딸의 성장》을 보면서 아이들을 따뜻이 보살펴주고 키워준 학교와 교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였다.

《나도 보육반시절부터 민족교육을 받으며 자랐는데 이러한 따뜻함속에서 성장할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우리 동포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좋은 일인가를 재확인하였다.》(리혜자씨)

남광영씨(46살)는 이곳 유치반에 아이를 보낸지 5년째가 된다. 올해도 지원금을 받아안은 그는 후대사랑이 구현된 사업이 중단없이 진행되고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지원금은 아이들의 학용품을 갖추는데 사용하겠다.》고 기쁨에 찬 어조로 말하였다.

원아들의 공연이 학예회에서 피로되였다.

이곳 유치반에는 현재 민족적뿌리를 함께 하는 17명의 어린이들이 다니고있다. 또한 보호자들은 30~40대가 중심이고 그중 대부분이 부모가 둘다 일하는 가정들이라고 한다.

유치반의 배순혜주임에 의하면 최근년간 아이를 낳는 가정이 적어지고있어 《새 인입대상을 찾는데서 나서는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고 한다.

이곳 학교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학교 교직원들이 한덩어리가 되여 인입사업에 주력하는것과 함께 총련본부와 학구지부인 니시도꾜 마찌다지부, 가나가와 쥬호꾸지부, 그외 관계조직, 단체들이 망라된 민족교육대책위원회를 학기마다 가지고 토론을 거듭하여 대책을 실천해나가고있다. 그러한 실천들의 결과 졸업생들이 아이를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은 이곳 학교에서 최근년간 SNS를 통해 학교소식에 접하거나 아버지, 어머니들의 련계를 통하여 새로 입원을 결정하는 대상자가 적지 않다.

총련니시도꾜 마찌다지부 소문경위원장은 SNS와 같은 수단을 활용하면서도 대상동포들과 얼굴을 맞대고 정을 나누는 방법으로 사업을 축적하는 중요성을 실감하고있다고 말한다.

이곳 지부에서는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듣는것이 낫다는 말이 있듯이 《행사를 통하여 학교에 오고 자기 눈으로 직접 우리 학교의 우월성을 느끼도록》 새세대들을 비롯한 동포들의 구미에 맞는 참신한 기획을 정기적으로 조직하고있다.

소문경위원장은 각지에서 인입사업이 한창인 지금 《이역땅에서도 조선사람으로서 떳떳이 살수 있는 <종자>를 안겨주고 애족애국의 명맥을 잇는 거점인 우리 학교》를 더 많은 동포들에게 선전해나갈 결심을 피력하였다.

사이다마초중

19일 사이다마초중에서는 유치반 생활발표모임에 앞서 《아이키우기지원금》전달모임이 진행되였다. 이곳 학교 유치반에 아이를 보내는 43명의 보호자들이 대상으로 되였다.

각지에서 《아이키우기지원금》전달모임이 진행되고있다. (사진은 사이다마초중)

전달모임에는 총련 사이다마현본부 리창용위원장, 정용수교장이 참가하였으며 리창용위원장이 보호자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였다.

현재 졸업반에 셋째 아이를 보내는 표희화씨(43살, 유치반 어머니회 회장)는 현재 고급부 3학년이 되는 맏이(도꾜중고)가 유치반에 다닌 때로부터 지원금을 받아왔다. 그는 《16년동안 당연한것처럼 지원을 보내주는 조직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금 실감하였다.》고 감사를 표시하면서 《계속 가까이 접하고있으니 유치반의 보육수준이 해마다 오르고있는것을 알수 있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배양해주고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사이다마 중부지부에 거주하는 학령전어린이들과 어머니들의 조직인 《아장아장회》에서 25기 회장을 맡는 김미월씨(30살)는 《일본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단없이 지원해주는 조직과 동포들을 가진 우리 학교는 특별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역의 엄마어린이모임이 민족교육을 알게 되는 창구가 되는만큼 인입사업에서도 이곳 모임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보호자들이 학교와 하나가 되여 인입사업을 벌려나가겠다.》고 이야기하였다.

전달식 후 유치반 원아들에 의한 생활발표모임이 진행되였다.

최근 3년간 코로나재앙에도 불구하고 이곳 유치반의 원아수는 계속 증가하고있다.

김가야주임은 《교원들끼리 의견교환을 거듭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보육을 모색하여왔다. 부모가 둘다 일하는 가정이 증가한것과 관련하여 연장보육을 실시하는 등 보호자들의 요구에 가능한껏 응해왔다.》고 이야기한다.

인입사업의 강화나 우리 말을 즐겨배우는 보육의 실현 등 교원들이 통일된 목표를 지향하고있는데 이곳 유치반의 장점이 있다고 말하는 그는 《경제적인 리유로 아이들을 우리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가정도 적지 않은것만큼 지원금은 의의가 깊다. 유치반 교원으로서 앞으로도 동포들의 기대에 보답해나가겠다.》고 결심을 새로이 하였다.

총련본부 리창용위원장은 《관하 모든 지부에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앞으로는 입학 1년전의 아이들뿐 아니라 0~5살짜리 학령전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폭넓은 인입사업을 벌려나가겠다.》며 《전임일군만이 아니라 지역동포들과 힘을 합쳐 사업의 대중화를 지향하여 더 많은 가정을 망라해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

(고성주, 박충신, 한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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