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총화와 재포치에서 무엇을 중시하여야 하는가

《로동신문》이 함경북도 경원군당위원회의 경험을 소개

조선로동당은 모든 사업에서 중간총화와 재포치를 정상적으로 실속있게 진행할데 대하여 강조하고있다. 그래야 당결정관철을 위한 사업을 일관성있게, 완강하게 견인해나갈수 있기때문이다.

《로동신문》은 중간총화와 재포치사업에서 무엇을 중시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여러 단위의 사업경험을 실례로 들고 소개하고있다.

신문은 함경북도 경원군당위원회의 올해 사업을 놓고 다음과 같은 분석을 피력하였다.

경원군당위원회의 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우선 중간총화를 앞두고 아래단위들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장악하도록 한것이다. 여기에서 기본은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제기된 과업을 어떤 관점과 립장에서 받아들이고 집행하고있는가를 사상적각도에서 정확히 료해장악하게 하였다.

지난 시기에도 중간총화전에 아래단위들의 실태를 료해하였지만 나타난 현상들에 대하여 실무적으로 장악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올해는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사상정신상태에 기본을 두고 료해장악하였다.

지난 5월중순에 진행된 모내기준비정형에 대한 료해장악사업을 실례로 들수 있다. 총화를 앞두고 군당위원회 해당 부서에서는 지도원들을 농장들에 파견하여 실태를 료해하도록 하였는데 일부 지도원들은 논밭갈이와 논물대기, 농기계들의 상태 등 모내기준비작업이 일정보다 뒤떨어지고있는데 대해서만 수자적으로 장악하였다.

당조직들에서 중간총화와 재포치를 실속있게 진행하고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최강철군당책임비서는 농포지구를 담당한 지도원과 함께 한 농장으로 나갔다.

그는 초급일군들, 핵심당원들과 담화하는 과정에 농장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을 포착하였다. 일부 일군들이 모내기를 열흘정도 앞당길데 대한 문제를 사상적으로 접수하지 않고있었다. 그들은 다른 지역보다 적산온도가 낮다느니, 군이 생겨 이렇게 빨리 모내기를 시작한적이 없다느니 하면서 낡은 경험에 포로되여 모내기준비작업을 늦추고있었던것이다. 다른 농장 일군들의 사상정신상태도 별로 차이가 없었다.

이렇게 되여 중간총화모임이 모내기준비작업에 대한 실적이나 따지는 실무적인 회의가 아니라 농장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을 바로잡는 계기로 되게 되였다.

회의를 통하여 그들이 각성분발되여 그 결과 군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시기보다 모내기를 열흘 앞당겨 5월말까지 끝내고 올해 알곡생산에서 통장훈을 부를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게 되였다.

경원군당위원회에서는 또한 미진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재포치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였다. 중간총화모임에서 나타난 결함의 원인과 극복방도를 현실성있게 찾은데 기초하여 실효성있는 대책을 세웠다.

군기초식품공장에 새로운 당과류생산공정을 꾸리던 과정이 실례가 된다. 이 문제는 군당위원회가 올해 사업계획에 추가로 반영한 과업이였다. 그런데 처음에는 벅적 끓으면서 진행되던 이 사업이 일정한 시일이 지나면서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였다. 공사를 책임진 일부 일군들이 조건타발을 하면서 신심을 잃고 손맥을 놓은데 원인이 있었다.

이로부터 군당책임일군은 중간총화를 통하여 이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해당 일군들의 무책임성과 그릇된 일본새에 경종을 울린 다음 적극적이며 효과적인 대책을 따라세웠다.

우선 손탁이 세고 전개력이 강한 군당위원회 부부장을 책임자로 임명하여 공사장에 파견하였다. 또한 수십명의 당원들로 돌격대를 조직하여 공사를 추진시키도록 하는 한편 세멘트와 강재를 비롯한 건설자재를 원만히 보장해주도록 하였다. 현장에 군기동예술선동대와 방송선전차를 정상적으로 전개하고 예술선동, 방송선동을 힘있게 벌려 돌격대원들의 정신력을 앙양시키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새로운 당과류생산공정을 꾸리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전개되였으며 래년 1월부터 거기에서 생산한 질좋은 당과류를 군안의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공급할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게 되였다.

올해 어렵고 불리한 조건에서도 경원군당위원회가 당결정으로 채택한 100여가지의 과업들이 하나도 드팀없이 철저히 집행되고있는것은 중간총화와 재포치사업을 중시하고 실속있게 진행한것과 관련된다고 한다.

(조선신보)